60점을 시즌 목표로 잡고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알지롱거랑 게임 같이했는데... 승률은 잘 안나오더라구요 => 40중반대로 하락
(그 후 아무도 같이 하자고 하지 않는다 ^.ㅠ)
그렇게 대부분 솔랭을 하게 됐고 37점까지 떨어졌어요. 한 번 30점대로 떨어지니까
너무 올라가기 힘들더라구요.
제가 느끼는 30 ~ 40초반은
1.픽
일단 대부분 모1말고 해본 적 없는 사람이 대다수. 주로 모1이 딜러(간혹 로드호그정도...)
저는 주로 루시우 하는데 초반에는 중복픽도 허용됐기 때문에 탱 없이 겜하는 경우가 되게
많았음. 중복픽 막힌 후는... 모1 없으면 겐트위한이죠 쉬빠
그리고 "그거 안하면 안됨?", "양보좀", "(나는 안할테니까) ㅇㅇ좀" 등 픽으로
제일 많이 싸우는 것도 이 곳 같아요.
2. 게임
이 곳은 한참 전부터 리우올림픽의 분위기를 느끼기 충분했죠.
화물과 거점보단 금이 우선이니까요. 루시우로 킬딜 메달권인데 지네끼리 내가 2금이니뭐니
팀탓하며 싸우고 있는거 보면... (물론 게임은 개쳐발림)
그리고 전세는 바뀌지 않아요.
대부분 캐릭변화를 주지 않고(할 수 없고), 메달 따느라 바빠서 집결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의 분위기가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죠
3. 멘탈
다들 졸라 지지 않으면 이 점수대에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멘탈이 병신상태입니다.
티끌만큼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게임을 던집니다.
- 픽이 맘에 안드네 -> 트롤픽
- 나한테 뭐라하네 -> 트롤픽
- 1라운드 하이패스네 -> 트롤픽
졸라 빡겜해도 이기기 힘든 실력으로 게임까지 던지니 답이 음슴
물론 태생 트롤(?)도 많습니다. 예 - 경쟁한조 72시간 승률 12%
4. 게임 마무리
공식적으로는 칭찬카드를 주고 끝나는 게임이지만, 그딴거 없어. 우린 "화형카드"야!
"내가 아닌, 그룹원이 아닌" 한 명을 꼭 뽑아서 욕하고 조롱해줍니다.
마녀사냥을 하지 않으면 게임은 끝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심해에서 겨우 빠져나온 후,
운 좋게 55점(최대평점 56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제 경쟁 스탯을 보면... fps 병신 피지컬의 한계를 느끼며 어쩌면 30점 ~ 40초반대가
제 실력에 맞는 곳인거 같긴 하네요 ^.ㅠ
시즌동안 듀오로 매일 지옥에서 함께한 LGIAQ님 감사하고
2시즌은 좀 더 즐겁게 게임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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