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판의 70프로는 꼴픽
50대 선에서는 대충 상대 픽에 보고 맞춰가려는 움직임이라도 보이는데 40대 심해에는 그런거 업ㅂ음. 일단 내가 재밌는거 꼴픽하고 만에 하나 캐리하면 채팅으로 입 엄청 털고 똥싸면 팀탓 시작.
가끔가다가 100렙 넘는 애들이 레벨 올리면서 생긴 눈치빨로 픽 바꾸거나 하는데 그러면 십중팔구 걔가 캐리함. 왜냐? 상대도 바뀐 픽에 맞춰가지 않거덩.
그러다보니 정말 기상천외한 픽이 다 나옴. 수비에 3 바스티온 + 1 토르비온하고 서로 니가 바꿔라 정치질하는데 막상 시작하니 상대는 5 디바 + 1 루시우라 오다 다 갈려주금 ㅋ 그리고 이 5 디바 고른 상대는 꿋꿋이 5디바 하던가 한명 정도 겐지로 바꿈. 겐지는 어떻게든 한 명은 따지만 남은 바스티온과 토르비욘에게 고깃조각으로 산화함.
2. '아 내가 금메달이 몇갠데...'
가끔 메이같은 딜이 메인이 아닌 애들이 이러면 정말 할 말 없는데 딜 하라고 고른 리퍼나 바스티온이 이러고 입털면 할 말이 없음.
그리고 시발 금메달이 몇개가 뭐가 중요하냐. 졌는데 ㅋ
3. 남탓 오지구연~
모든 킬의 원인은 본인이고 모든 데스의 원인은 팀원임. 자리아가 아트궁을 꽂아줘서 5킬해도 그건 자기가 잘한거고 반대로 튕겨내기 빠진 겐지가 킬딸치겠다고 적 바스티온에 꼴아박고 죽으면 자기 힐 안해준 메르시 탓임.
특히 이런 현상은 힐러든 탱커든 딜러든 어느 직업군에서도 다 볼 수 있는데 보통 딜러가 남탓하는게 더 욕먹음. 그 딜러라는게 흔히 말하는 겐트위한이라서 ㅋ
4. 다잉 메세지는 욕으로
입에다가 3박 4일 자취방 닦은 걸레를 처물었나 일단 죽었다 싶으면 아 씨1발 이라던가 저엇같네같은 욕이 기본으로 나옴. 그래 죽어서 아쉬우니까 욕을 할 수는 있는데 그럼 혼자 플레이하면서 면상에 멀쩡히 달린 주둥이로 하던가 왜 굳이 손가락을 놀리며 채팅을 치는데.
그러면서 '점령지 빨리 들어가'라던가 '아 저거 딸피니 잡아줌'같은 홍띵보 빙의한 오더를 내리는데 그 오더에도 욕이 기본 탑재됨.
5. 왜 지는지 모름
물론 게임을 연구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 내가 왜 졌구나' 식으로 자기반성은 할 수 있는데 얘네는 그런 거 없음. 일단 '너 때문에 졌다'라는 마인드가 기본 탑재된 상태라 자기 파라가 궁 쓰다가 맞아죽은 건 기억 안나고 아군 한조 궁 2킬 밖에 못한 건 생각나서 막 욕을 함.
막 남보고는 '점령지 들어가'라고 죽고난 뒤 채팅으로 난리법석을 피는데 막상 자기는 킬딸에 취해서 점령지 발끝도 안 들여놓음. 내로남불 오지구연~
6. 힐러는 가끔 보이는데 탱커는 절대 안함
힐러는 그나마 정치질 당하기 싫은 사람이나 자칭 '힐러 장인'이 루시우나 메르시를 골라서 힐러 부족한 판은 없는데, 대신에 탱커가 찾아보기 힘듬. 그러면서 꼴픽한 딜러가 '아 왜 우리는 탱 없음?'이러는데 니가 하던가.
이 점수대에서 라인 해주는 사람은 정말 착한 사람임.
실제로 40레벨에서 곶통받은 경험을 글로 옮겨봤슴다 헤헷
잡담 | 892명이 읽었어요. 18.119.1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