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원거리 저격을 비하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공격 쪽에서 저격을 골랐을 경우 더 심한데요. 그런데 좀만 보면 역할과 아군 플레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이런 식으로 저격 욕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게임이 잘 풀리면 자기가 잘 한다고 착각을 함. 당연히 못 하면 남탓을 하고.....
그런데 저격이 1인분을 해줄 경우 그렇게 눈에 띄진 않지만 실제로는 6:5, 6:4 싸움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싸움이 더욱 수월해집니다. 또한 실력이 낮은 곳일 수록 죽고났을 때 모여서 한 꺼번에 가는 것보다 그냥 생각없이 따로 행동하다보니 더 무너지기 쉽죠.
그런데 이렇게 저격 덕분에 수월해진 것이긴 하나 보통 "뒤를 신경쓰지 않다보니" 저격수가 쏠 때마다 연속해서 2~3명을 죽이는 게 아니면 딱히 눈에 띄지도 않죠. 거기에 마찬가지로 "뒤를 신경쓰지 않다보니" 저격이 공격받는데 보호 해주는 사람도 없음.
그런데 저격이 힘을 발휘할려면 대치 라인을 확실히 유지시켜주고 적이 이 라인을 뚫지 못하도록 해줘야하는데 실력이 낮을 수록 이 라인이 쉽게 무너지고 특히 디바, 트레이서의 침략을 쉽게 허용하죠. 이렇게 되면 뒤에 저격 무너지고 걔 죽인 애가 뒤치기 해버리는 상황이 발생. 자신의 역할이 그저 킬딸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호 해줘야 할 저격을 내버려두고 죽어나가는 저격만 욕하죠. 자신들이 대치라인을 잘 유지해야하는 건 모르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호받지 못하여 욕만 뒤지게 먹는 저격들 보면 불쌍합니다. 말로는 팀플이라고 하지만 실제 팀플하는 사람은 거의 못 봤네요. 팀플이라는 게 단지 조합만 맞추는 게 아니라, 탱, 딜, 힐 뿐만 아니라 위치 선정, 상대 움직임에 대한 대처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1인분을 충분히 하는데도 아군 딜러들의 실력 부족으로 1인분을 하는지도 모르고, 1인분을 할만한 상황도 안 만들어지는데 욕 먹는 저격들 보면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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