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씨발 뭐지 고백하려고 그러나?"하고 나갔는데
청첩장을 주네요? 그것도 3일후에??? 안갈수도 없고.. 후..
정장 구두가 없어서 결혼식 당일에 급히 청량리 롯백 가서
구두 찾아보는데.. 진짜 사고싶은 마음이 단 1g도 없는 구두들뿐..
시발 시간은 촉박하고.. 운동화 신고 갈 순 없고해서..
별로 이쁘지도 않은 병신같은 아저씨 구두를 사서 결혼식에 갔습니다.
진짜 존나 구두가 쪽팔려서 결혼식 갔다가 바로 나왔을 정도로
아저씨 스탈이구요.
20만원 넘게 주고 샀는데(개 미친짓) 신발장에 박혀있는걸 보니 계속 부아가 치밀어서
이렇게 판매하게 됐습니다. (사실은 아이패드 사려고)
딱 한번 신었구요(실 착용 3시간) 사이즈는 255mm 입니다.
구두니깐.. 보통 나이키 운동화 260mm 착화 하시는 분들 족발에 딱 들어맞습니다.
진짜 패션에 관심없고 어딜봐도 딱 아저씨스타일의 너드같은 직장인 분들이나
유니페어에서 6~70짜리 파라부트 사는 새끼들은 인간 말종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올바르고 찐따같은 대학생 분들에게 추천하는 구두입니다.
가격 스티커도 그대로 붙어있을 정도로 새것 같은 중고 입니다만..
워낙 쪽팔린 스타일이기 때문에 20만원 짜리를 단돈 10만원에 모십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쪽팔리니깐 댓글달지 마시고 뻐꾸기 주세요.
근데 뭐 댓글도 환영해요. 용기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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