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의 인기

이번에 나온 너의 이름으로가 대단히 이슈가 됬던데요

전 지금까지 별의 목소리와 구름의 저편 2편을 보았고, 구름의 저편에서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그 이후로는 신카이 마코토의 다른 애니들은 보지 않았고, 신카이 마코토에 대해서 작화 가성비가 특출나게 높다는 점에서 인구에 회자될만하다는 정도다 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같이 이렇게 큰 인기를 누리는 상황을 보니 이런 인기를 끌만한 사람이었나? 하고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신카이 마코토를 좋아하시는 분이 어떤면에서 좋아하게 되었는지가 궁금해졌고 가볍게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 신카이 마코토를 좋게 보신분들의 평가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잡담 | 1200명이 읽었어요. 18.119.163.236

비공개 손님 … 2017-01-09 20:14:59

저도 별로 안 좋아하긴 하는데 그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겠죠 뭐..

비공개 손님 … 2017-01-09 20:22:41

취향은 존중하는거죠. 뭉개는게 아니라.

비공개 손님 … 2017-01-09 20:30:51

구름의 저편은 ㄹㅇ 똥작.. 이분은 장편 만들 역량이 안된다는걸 그때 느꼈음.

비공개 손님 … 2017-01-09 20:33:42

근데 광원효과처럼 빛을 다루는 부분에선 아마추어시절부터 원탑이란 이야기가 돌면서 팬이 많이 생겼...죠?? 별의 목소리나 구름으 저편 같은거 화제가 될때 포인트가 그거였음

비공개 손님 … 2017-01-09 20:33:56

어차피 모든 취미나 문화생활이 취향존중이 기본 전제인건 만게에서 만화추천도 하시고
활동하시는 분이시라면 모르시는 바도 아니실텐데

뭐 이런 식으로 질문하시면 막상 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비꼬는걸로밖에 안들릴겁니다

교회가서 예수님 왜 빨죠? 난 존나 맘에 안들던데 라고 말하는것과 다르지 않으니까요...

비공개 손님 … 2017-01-09 20:39:53

이건 뭐 대놓고 시비네;

비공개 손님 … 2017-01-09 20:56:58

스토리전개가 볼만해진 건 초속 5센티미터랑 언어의 정원 이후임
위 두작품도 사실 스토리만 보면 평작 미만이고 그걸 작화로 커버하는 미묘한 라인이었는데 이번에 너의 이름은 나오면서 연출이라던가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발전해서 대중적으로 먹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7-01-09 21:03:03

신카이 마코토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개인적 인상에 비할때 크게 주목받고 있길레 위키에서 이러저러한 관련 항목들 읽다가 궁금증에 가볍게 쓴 글이었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시비조로 읽혔다니, 기분 나쁘셨을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글은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7-01-09 21:29:05

너의 이름은. 이 특별한거라고 생각하네여...

비공개 손님 … 2017-01-09 22:28:32

저는 개인적으로 초속 5cm의 두번째 챕터인 코스모넛(우주비행사)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카리를 잊지 못하고 보내지 못할 메일을 혼자 궁상맞게 날리고 있는 타카기와
그런 우울자지 포스에 반해버린 카나에짱의 풋사랑이 타네기시마의 풍광에 어우러지는
청춘의 느낌이 좋았어요.

'너의 이름은' 역시 고교생 남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다분히 초속5cm의 설정들을
비틀어 보여주는 연출에서 감독의 세계관이 연장되어 있다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드디어 처음으로 커플이 탄생했다는 점, 타나카 마사요시가 디자인한 매력적인
캐릭터가 드디어 돈을 쳐발라서 안정적인 작화로 예쁘게 움직인다는 점에서도
기존의 필모그래피와는 선을 긋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롱테이크에서 이어지는 배경 회전의 미장센이
압도적인 작화+3D CG의 힘을 빌어 더더욱 눈을 즐겁게 해주었구요
결국 돈이 짱이다...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기승전쩐)

비공개 손님 … 2017-01-09 23:17:10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이후로 초속5cm에 이르기까지 빛의처리와 카메라워크에서 오는 눈뽕과 브금의 매치로 인한 감성자극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원톱, 그러나 스토리는 고구마 몇개 물없이 삼킨것 마냥 갑갑하고 지루했고, 뭣보다도 가장 중요한 캐릭터가 너무 병신같았죠.

근데 언어의 정원 부터 단순히 눈뽕에만 의존하지 않고 절제되고 안정적인 연출을 선보였고, 다양한 영화적 장치들을 활용하여 그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더니 이번 작품에 와서는 캐릭터와 러브스토리까지 완성도를 높여서 수작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실상 지금이 신카이마코토 감독의 커리어하이죠.

비공개 손님 … 2017-01-09 23:45:58

https://youtu.be/CDzL2Wyad2w

신카이 마코토를 별로 취향하지 않는 입장에서 리뷰한 내용입니다.

최대한 신카이 마코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고 난 다음 주관을 섞은 리뷰라 도움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비공개 손님 … 2017-01-10 01:34:01

저도 본문에 쓰신 내용에 공감을하고 어제 그영화를 보기전까지도 같은생각이었습니다만
이번 영화를 통해 성장? 자기의 그런 단점들을 넘어섰다고 보면 될것같아요
일단 가까운 극장에서 영화를 보시고 이곳에 다시한번 글을 올려주세요ㅎㅎ

비공개 손님 … 2017-01-10 01:34:15

수정 전의 글은 어땠는지 안봐서 궁금한데
지금의 본문처럼 질문하셨으면 불필요한 어그로는 안끌렸을듯

비공개 손님 … 2017-01-10 13:08:11

평가야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이래저래 나뉠 수가 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관객으로서 경험 후의 감상평이어야 한다고 보구요
그냥 덮어놓고 짱돌 던지는건 흥행수입 200억엔을 부정하는 것 밖에 안된다고 봐요

저명한 평론가의 별점은 의아할 때가 있어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또 벌어 들였는지에 대한 숫자는
해당 문화상품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데 무엇보다 우선시 되잖아요

비공개 손님 … 2017-01-10 18:10:50

원래 일본애니 극장에서 잘 안보는데 그림이 이뻐서 여자친구댈고 함 가봤습니다~ 저는 볼만 하네요~그림도 이쁘고, 일본 애니엔 꼭 들어가는 귀여미 애기, 잔개그 등등 지루하지 않게 븅신같을 수 있던 스토리를 자잘자잘 이어가는게 재밌었어요. 여자캐릭터가 귀여우면 스토리가 븅신같아도...괜찮? 여자친구는 자꾸 노래 대충부르는놈이 끼어들어서 방해됬다던데...어설픈 넬 같다는 느낌으로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일본애니 극장에서 본게 어릴때 포켓몬 하나밖에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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