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 액션 게임으로서는 마스터피스 중에서도 상급에 올려놓을만한 게임성.
메기솔 세계관을 잘 안다면 나름 잘 짜여진 조연들의 스토리라인.
단점
메인스토리가 메기솔 세계관에 딱 끼워맞추려다 보니 영 이상해짐. 특히 빅보스에 관련된 트릭은 일본 서브컬쳐에 심취한 사람이라면 서장만 딱 해봐도 아하! 할 정도.
평가
게임 자체는 너무나 훌륭하지만. 스토리상으로는 미완성, 혹은 과완성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코지마의 원래 팬텀 페인 구상은 그라운드 제로(서장)+팬텀페인 1장(본편) 이었을 확률이 높고, 2장은 일부는 1장에 편입, 이후 서브시스턴스로 추가발매하거나 DLC로 냈을 확률이 높습니다.
언론매체에서 이미 까발린대로 코나미의 농간으로 게임의 서장 부분이 따로 뜯겨져나와 발매되버렸고, 이건 게임 전체의 스토리라인 조율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 듯 해요. 2장 메인미션이랍시고 들어있는 것들 제목을 보면 뭐... 앞이 잘려나가니 뒤를 붙인 격이랄까요.
알지롱에서도 먼저 클리어한 몇몇 분이 똥싸고 안 닦은 느낌 주는 스토리라고 까셨죠. 저도 동의합니다. 게임 정말 재밋게 했는데 마지막에 좀 잡치는 느낌?
그래도 정말 재밋게 했습니다. 코지마형 다음 게임이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분명 또 재밋는 게임 내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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