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잡는 게임을 특히 좋아하는 편인데
예전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부터해서 레포데, 데드 아일랜드 다 재밌었어요
그러다 마지막으로 데드 아일랜드 깨고 기억 가물가물할때쯤에
다잉라이트를 한 셈인데 오랜만의 좀비척살 게임이라 그런지 진짜 꿀잼!
게임 사양이 높은거 같진 않은데 ccc 들어가서 옵션 따로 만져줘도
스티터링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더라구요 5분에 1~3초 정도 계속 걸리는데
뭐 그냥 크게 문제있는건 아니라 그냥 즐김
전반적인 게임의 인상은
데드 아일랜드에다 파쿠르 액션을 가미한 느낌인데
파쿠르 액션이 완성도가 높아서 조작미스도 거의 없는데다
1인칭인데도 손이랑 오브젝트 뜨는거 없이 쫙쫙 달라붙는게 느낌 좋음
중반부부터 갈고리 걸어서 스파이더맨처럼 날아다니기 시작하는데
갈고리도 조작감 굉장히 좋음
이놈이 밤에만 나타나는 볼래틸이란 놈인데
얘의 존재 때문에 낮과 밤이 확실히 구분지어짐
낮은 좀 릴랙스하게 돌아다니면서 퀘깨면서 파밍하는 느낌이라면
밤에 이놈들한테 쫓길땐 식은땀 좀 흘림
후반에도 이놈 한마리 잡는데 거진 사지를 오감...
(노가다 하신 분들은 행성파괴무기 만들어서 잡는다곤 하던데)
저녁때쯤 되서 밤이 오고 있다고 안전 가옥 찾으라는 무전 날라올 때부터
분위기 좀 스산한게 이런거 재미지게 잘 살려놨음
낮밤을 구분지어 하루하루 날짜가는게 느껴지니
약간 생존물 느낌도 나고... 그게 참 괜찮은듯
이부분을 좀 더 살려서 타워의 민간인들 보급품 떨어지는것도
게임의 요소로 만들어놨으면 정말 괜찮지 않았을까...
이 부분은 활용할 요소가 많은거 같은데
게임에서 좀 소홀히 한거 같아서 조금 아쉽
(여주 제이드)
이건 가장 아쉬운 점인데,
메인 캐릭터들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스토리 몰입감이 살짝 부족함
특히 제이드가 문젠데 굳이 로맨스를 넣어야 할 필요까진 없지만
인간적인 교류가 더 있어야 했었음
거진 사이드퀘 주는 애들이랑 비슷한 정도의 비중이니
(그 주인공 유인원 취급하는 바보형제들의 비중이 훨씬 높은듯)
메인 스토리가 힘이 많이 딸리는듯
최소한 제이드랑 엮인 얘기가 한두가지 정도는 더 있었어야...
아 그리고 게임이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인데
이거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도 좀 있는듯
전 딱 좋은 정도다 싶었는데 이건 개인 취향 문제인듯
+ 메인 악역이 무슨 약육강식이니 뭐니 헛소리 삘삘해대는데
너무 전형적이라 하품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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