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패드로 합니다. 엑박 패드 개조해서 하는데요, 꽤 괜찮네요. 투구하는 게 참 재미있습니다. (근데 씨발 타격은 존내 어렵네요 뭐 이런 게 다 있어.. ) 헌데 패드 키 설정할 때 설정된 키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검증하는 기능이 없는 것 같아서 이리저리 세팅 자꾸 바꿔봐야 돼서 그게 좀 귀찮네요. 기본 세팅이 엑박패드용이 아니라서 다 뜯어고쳐야 되거든요. 키가 다른 기능과 겹치거나 하면 눌러도 동작이 안 되기 때문에 들어가서 또 바꾸고 눌러보고 이 짓을 반복해야 됩니다.
저도 여러분들 말씀대로 투구는 좀 빡세져도 좋겠는데 타격은 좀 쉬워졌으면 좋겠네요. 하이히트 시리즈보다 확실히 타격이 빡센 듯. 시점을 좀 바꿔보면 되려나? 하드볼5도 시점을 바꾸니까 훨씬 편해졌었는데. 아마도 평면상의 3D이다보니 공의 높낮이 파악이 힘들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 감안해서 약간만 쉽게 해줬으면.
그리고 땅볼 유도는 쉬워도 삼진 잡기 어려운 건 다른 게임들이랑 큰 차이 없는 것 같네요. 최저 레벨에서 삼진 펑펑 잡다가 난이도 올리니까 실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삼진이 잘 안 나와요.. 볼 배합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
그리고 수비 어렵다.. 예전 MVP 처음 나왔을때보다는 압도적으로 편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순간적으로 다이빙하고 이런 건 맘대로 안 되네요. 그리고 자꾸 하이히트식 송구가 몸에 배서 공을 엉뚱한 곳에 던지게 되네요. 공 던지는 거랑 주루플레이 정도는 전통적인 야구게임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써도 좋을 것같은데.
<총평>
1. 아날로그 패드의 손맛이 일품. 하지만 환경설정하는 게 귀찮네요. 여러분들도 웬만하면 아날로그 기능 있는 패드로 즐기실 것을 권장합니다. 엑박패드 개조 강추.
2. 투구하는 손맛은 거의 예술.. MVP시리즈 처음 나왔을때보다 훨씬 좋아졌네요.
3. 타격은 존내어렵다. 투구난이도랑 전혀 매치가 안 되는 듯.
4. AI 이정도면 굿이지만 난이도 높여도 삼진잡기 좀 쉬워졌으면. 아니면 차라리 점수를 내덩가.-_- 점수도 못 내면서 삼진은 죽어라 안잡혀. 난이도 낮추면 대충 던져도 다 펑펑 삼진으로 나가떨어지고. 쳇.
5. 투수 교체 같은 걸 하려면 꼭 마우스에 손을 대야 돼서 졸라리 귀찮군요.
6. BK랑 희삽초이, 써니 킴 얼굴 T.T 근데 제한된 그래픽 내에서도 투구모션이나 타격폼같은건 참 잘 잡아냈네요.
7. 인터페이스가 좀 생소한 면이 있네요. 외부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컨트롤러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질문>
1. 혹시 이거 KBO패치같은 것 있나요?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MLB오락은 한국프로야구 로스터 만들어서 한 미 일 짬뽕 해서 즐기는 편이고요, 옛날엔 하드볼5 한국선수 로스터 직접 만들어서 배포하고 그랬는데 이젠 존내 귀찮네요..
2. 이거 타격할 때 방향키 누르는 게 의미가 있나요? 그냥 휘두르는 키만 누르면 알아서 다 되는 것 같던데.. 하드볼처럼 콘택트히팅 풀히팅 뭐 이런 건 안 되는 건지?
3. 카메라 위치 세팅이 저장이 안 되는 것같은데 어떻게 저장하는지 알려주세요. 공격할땐 타격 위치에서 보고싶고 수비할땐 투수 등뒤 카메라 보고 싶은데 게임 끝나면 이게 저장이 안 되네요
4. 마지막으로 로스터 "에디터"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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