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이외에는 골드를 안써서 엄청 오래 타고있어요...
승률이 33%인데(6게임 하는데 5배별 못떼서 속터져서 올리는거 맞음) 숙련의 증표 2급(평경171)인걸 보면,
손종범도 문제지만 탱크도 뭔가 이상한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자주포는 wespe grille 승률 50% 1급인데;
1. 경전차 스타일에 충실해 보았어요
- 덩치큰 탱크들 가는곳으로 따라가 숨어서 전선이 고착될때까지 얻어걸린 스팟으로 장거리 사격을 해요. 물론 쏘아 맞추긴 잘 하지만 같은 독전차나 자주포가 아니면 측후방을 제대로 맞춘다 해도 기스라도 나면 다행이에요. pz로 시작하는 탱크거나(ㅅㅂ) 저티어가 아니면 킬수를 올리기는 커녕 분명히 맞췃는데도 100% 그대로라 전투결과 파손리스트에 등록조차 안되요.
전선이 고착되고 아군 자주포의 시즈모드를 확인하면 적당한 평지나 내리막을 이용해서 가속을 받고 적진 강행정찰을 가요. (오르막밖에 없으면 시도조차 할 수 없어요)이걸로 자주포나 구축 한두대라도 최초발견을 해야만 해요. 나는 빨간 약점을 노려서 쏴도 상대를 죽일 수 없으니까 이렇게라도 경험치를 먹어야 해요. 속도가 있어서 구축 저격 한두대는 곧잘 제끼고 발견까진 곧잘 하지만, 살아서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왜냐하면 가속이 한번 떨어지거나 코너를 틀거나 하면 브레이크 밟은것처럼 느려지거든요.
어쩌다 자주포를 발견해도 마냥 기뻐할수만은 없어요. 독일 자주포를 제외하면(ㅅㅂ) 한두방에 무력화시킬수가 없으니까 어떻게든 사격을 유도해서 리로딩시간에 옆에 붙어서 못돌게 하고 죽이는게 가장 안전해요. 38na의 무빙샷은 기어 1단이 아니면 근거리에서도 빗나가더라구요...
여담이지만, 자주포 할때 근접 직사만으로 한겜에서 4킬을 해봣는데 4대 전부 무빙샷하던 pz시리즈였거든요. 자주포 하는데 근접시야에 t59 t50님이 나타났을때의 충격과 공포, amx m3stuart가 나타날때의 분노와 짜증에 비하면 pz는 뭐 그냥 긴장이 안됨 ( -_)
2. 독전차는 저격이래서 구축스타일로 해보았어요
- 가급적 장거리사격을 노릴 수 있는 측후방 언덕엄폐물이나 시야가 나오는 낮은 구릉에 파킹을 해요. 스팟이 뜨면 탄창을 다 비워주고 즉시 엄폐를 하거나 무빙을 해요. 자주포가 무서우니까요. 적 대여섯대를 각각 서너방씩 때리는데 성공했어요. 승무원들이 관통입니다! 저건 좀 아프겠는데요! 난리를 쳐요. 전 생각했죠 '아 이거야. 이거구나'. 전투가 그렇게 끝났어요. 전투결과 화면을 보아요. [죽인 적0 파손시킨 적0 스팟한 적0 너님의 경험치는 75]. 승무원 이새키들이 나를 위로하려고 뻥친게 틀림없어요...
3. 미듐 흉내를 내보았어요
- 시작하면 주요 목진지를 점거하기 위해 달려가요. 주로 타운인데요. 욕심부리지 않고 타운 초입에 멈춰서 자주포 예상포격각도를 고려해 자리를 잡아요. 퇴로나 우회로도 두곳 이상 고려해서 빠르게 우회기동이 가능하도록 미리 벽이나 구조물도 살짝 부숴놓아요. 그리고 제발 아군 중전차가 빨리 와주길 빌어요. 왜나하면 amx40도 t50도 건물 뒤에 숨은게 na38이란걸 확인하는 순간 엄폐고 나발이고 충각술을 시전하기 때문이에요. 드라마틱한 대치가 가능한것은 같은 na38이나 나보다 높은곳에 있는 m3lee정도니까, 좋은 목을 잡아두었어도 아군 중전차가 늦으면 속절없이 물러나야 해요. 물러나다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지요...
아군 중전차가 제때 와줘서 저지력(나에겐 콤마 1도 없는 저지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나름 타겟을 분산시키기 위해 무의미한 명중률의 무빙 빼꼼샷을 하면서 날 좀 보소를 하기도 하고, 자주포 위협이 적다고 판단되면 우회해서 측후방을 점거하기도 하지만, 상대가 중전차일 경우에는 측후방에서 약점만 조준샷 하는데도 한방에 5%만 넘게 까도 다행이에요. 궤도나 깨고 있는거죠 뭐... 그전에 태반이 도탄이지만요. 아군 중전차가 죽으면 무조건 도망치는거 말고는 답이 없어요. 1:1조차도 이기기 힘들고, 이긴다고 해도 오래걸려서 적 증원이 오거나 자주포의 밥이 되고 마니까요.
4. 기동전차컨셉으로 활동해보았어요.
- 공/방 루트 요주의 이동경로중에 적당한 평지를 전장으로 삼아요. 살짝 높은곳에서 캠핑을 하며 스팟을 쪼이다가 적 구축이 오기만 기다려요. 적 구축을 발견하면 냅다 돌진을 해요. 어떻게든 찰싹 붙어야만 해요. 내가 확실히 이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상대가 딱 붙어서 나를 노릴 수 없는 구축이니까요... 이때 적 구축의 반응이 빨라서 붙기 전에 날 조준하면 그냥 산화해요. 양놈들이 훠킹 수어사이드래요. 칭찬인가봐요... 붙는데 성공해서 신나게 한참(네 밀면서 옆이나 뒤를 쪼아도 한탄창 다 비워야 죽일 수 있어요...) 까고 있으면 아군 자주포가 날 죽일때도 있어요. 양놈들이 sry, but u bad case래요 나의 용맹을 칭찬하는가봐요...
5. 방어전이에요.
- 전선유지의 중요함은 군대에서 세뇌당한 덕분에 잘 알아요. 그래서 전선을 유지하는데 한몫을 하기로 해요. 언덕 뒤에서 스팟을 쪼이고 있어요. 누가 날 떄려요! 적이 나타났어요! 내 뚜껑이 조준이 가능한가봐요. 근데 난 조준을 할수가 없어요! 저격모드로 시야를 확보하려고 살살 앞으로 가봐요. 입사각을 고려하고 피격시 장갑두께를 늘리기 위해 45도로 돌려서 올라가는건 전차전의 기본이래서 45도로 올라가서 적 조준에 성공한 순간 나는 죽어있어요. 고개를 거의 반은 넘어야만 아래쪽 적이 조준이 되어요. 근데 정면장갑은 경사도 있고 공간도 있데요. 그래서 얼어죽을 45도는 개뿔 이라며 정면으로 시도해봐요. 아직 고개를 덜올라가서 적 조준이 불가능한데 나는 이미 또 죽어있어요. 성질나서 시점을 바꾸며 내 시체를 확인해요. 헐 탱크 밑바닥이 대문짝만하게 보여요...
.... 나는 어떻게 해야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잇을까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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