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깃발이 공으로 바뀌었다는 것과, 깃발이 적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하나만 있다는 것이 다른데 이에 따라 적 진영을 향해 유저간의
협력을 통해 돌파해야한다는 것은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좀 병맛나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밀리어택이 가능한 무기가 나옴에 따라 조작성이 제일 중요한데
( 아바의 칼질 이딴걸 예로 태클걸지 말기루; ) 조작감이 존나 떨어집니다.
에임의 기능이 타켓팅뿐이라서 그냥 마우스만 가져다대고 무작정쏘면 존나 맞는데
그렇다고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빨리 움직일 수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아바하는 사람들이 S4하면 그냥 총으로 쉽게 잡을 수 있을 거 같구요 ..
이 게임의 목적 자체가 상대를 죽이는 것 보다 더 큰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플레이보다 팀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하게끔
구성되어 있어 팀플레이의 필요성 측면에서는 여타 FPS보다 요구도가 높습니다.
그렇지만 이런탓에 아군 스폰지역에서 짱박혀서 애들만 죽이는 애들도 많고,
해상도 높게 잡으면 멀리 있는 적도 명확해져서 한대도 안 맞고 숨어서
다 죽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 방금 1920x1200해상도 잡아놓고 하고 왔더니 그냥 방에서 킬점수로만
1등 먹네요-_- 볼차지하면 점수 주는거 하나도 안 받았는데 .. 어후 )
또, 아래 게시물들에 올라와있는 동영상과는 달리 상당히 느린 전개라서
( 저기의 한 50%정도라 보시면 될듯 )
CTF의 경우는 스포츠를 즐긴다는 느낌으로 하는 편인데, 그러기에는
긴박감이나 스피디함이 너무 없는데다가 애들도 존나 안 죽고 나도 잘 안죽어서
더욱 긴장감이 떨어지고 그냥 전형적인 캐주얼 오덕게임이라고나 할까,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DDR이나 오디션등 리듬액션게임의 FPS버전인양 느껴질
정도로 오덕오덕한 요소가 많습니다.
오덕들에게는 첫인상이 좋게 보일 수 있을듯.
그래픽은 .. 기억하실분들 계시려는지 모르겠는데
한국FPS역사의 획기적인 작품 엑시스의 삘이 느껴집니다.
(근데 사실 이 게임이랑 비교하자니 엑시스를 모욕하는거 같아서 좀 그르네여)
그저그런 오덕오덕한 그래픽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한국FPS중에서는 그냥 아바가 짱이니 닥치고 아바합시다.
아마 향후 2년이내에는 아바만한 온라인FPS는 안 나올듯. 흐그극 ..
진짜 2차대전이나 SF물이나 아바수준의 FPS 좀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맨날 현대전 밀리터리물만 하고 있으니 존나 핵폭탄 날리고 싶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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