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인지 521인지 어떤 스킬트리가 맞는거냐고 젠장!!"
"푸헤헤, 이자식 완전 쌩초보잖아?"
학교 쉬는시간.
반 아이들은 아르카나 이야기로 신났다.
물론 나는 고정파티에 특화된 스킬트리를 사용하고
레이드에서 단 한 차례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는 「초고수」지만
시끄러운걸 좋아하지 않아 가만히 듣고 있는다.
"야, 너도 아르카나 키우냐?"
그러던 중 인싸무리 한명이 나에게 물었다.
"아니"
아르카나에 대해 밤새도록 토론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시끄러운걸 좋아하지 않기에 거짓말을 했다.
"그러냐······"
쉬는 시간 옥상.
아무도 없는 이곳은 뭔가 진정된다
난 항상 여기서 혼자 밥을 먹으며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덜컹!
"?!"
순간 당황했다.
왜냐하면 옥상 청소담당인 나 이외의
다른 애들은 올라올 생각을 안하기 때문이다.
"하, 「재능(才能)」 이란건 대단하네······ 속으론 비웃고 있지?"
모습을 드러낸건 전교 회장이자
학교 외모랭크 No.1 차예린이었다.
그녀는 모두가 반할만큼
엄청난 외모를 가진 도도한 미소녀다!
"뭐냐 계집. 용건이나 말해라"
난 현실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어
일부러 퉁명스럽게 말했다
"······나한테 아르카나 운용법을 가르쳐줘."
"하아? 무슨 소리를 하는가 했더니······ 할말 다했으면 나는 간다."
나는 바로 계단문으로 향했다.
그러자 갑자기 차예린이 내 손목을 잡더니
내 손을 자신의 은밀한 부위로 갖다댔다
"어이어이 계집 무슨 짓을 하는거냐!!!!!!!!!"
"큭······ 사귀게 해줄테니까, 나한테 아르카나 운용법을 알려줘!"
"하아?!?!?!?!"
오늘부터 학교외모 랭크 No.1과의 「아르카나 비밀과외」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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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로아갤 사람들은 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쳤다 싶으면서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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