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랜덤박스 시스템 조사한다고 나섰고
미국 하와이주 의회에서는 "배틀프론트2는 스타워즈를 테마로 한 카지노"라는 흠좀무한 발언까지...
물론 저는 랜덤박스 자체를 막는게 법률로 가능한가(물론 하지마! 하고 막을 수는 있겠죠. 그런데 뭘 근거로? 확률 공개 등을 요구할수는 있겠지만 랜덤 박스 자체를 법률적으로 막으려면 엄청나게 길고 지난한 법리 다툼이 있어야 될테고...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함)에 대해 부정적인데...
그렇다고 요즘 풀 프라이스 쳐받는 게임들이 자꾸 소액 결제 집어넣는거(뒤져라 2k 개시불넘들아) 그대로 둘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풀 프라이스' 자체가 예전에 비해 너무 적다는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10년 전에 비해 aaa급 게임 개발비는 작게는 10배 크게는 수십배 올랐는데 게임 가격은 한 20프로 올랐나?? (오히려 니혼 게임은 내렸죠. 물론 이건 괴랄한 패미컴 팩 가격 때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조온나 커져서 많이 파는걸로 만회가 가능한가... 시장은 커졌지만 이 개발비와 정가 사이의 괴리가 더 커진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몇몇 소프트 하우스(갓쳐의 cdpr이나 소울의 프롬 소프트 정도)가 사실은 점점 희귀 케이스가 되어갈 정도로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들은 전부 소액 결제를 도입하고 있고
ea랑 2k는 그 중에서도 젤 양아치고...
어쨌든 저는 풀 프라이스 패키지 게임은 그 안에서 게임의 컨텐츠가 다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외쳐! 갓과 갓이!) 가장 정답에 가까운건 게임 가격 상승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게 가장 힘들겠죠. 그러니 자꾸 다른 방법으로 삥 뜯으려 하는거고...
어쨌든 옛날처럼 게임 패키지 하나 사면 두꺼운 매뉴얼이랑 보너스 상품 들어있던 시절이 너모어모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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