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밌음. 다만 핵앤슬래쉬 게임 특성상 타임킬링에 가까움.
(게임 자체가 타임킬링 아닌가???)
2. 할꺼 존나게 많음. 캐릭터 슬롯 다섯개인지 여섯개인지 있는데,
과연 부캐 키우는 사람이 생길지 의문이 들정도 ㅎㅎㅎ
준비 오래했다지만 클베인거 감안 했을 때, 컨텐츠가 존~~~ 나게 많음.
2.1 로스까~ 아크.
할꺼 존나게 많은 대신, 독창적인것은 없듬.
이것저것 이게임 저게임에서 보던 것들이 뒤섞여 있음.
세계관도 익숙한 것들이 마구 뒤섞여서 결론적으로 생소함 ㅎㅎ
ex)
필자는 격투가를 선택했고, "애니츠" 라는 나라인지 대륙인지 동양 배경의 장소의
"창천" 이라는 항구도시 에서 "가디언" 의 화를 잠재우며,
"대사범" 의 지위에 오름.
이후 서양 판타지의 루테란,
메카닉의 슈테른(여기서 로봇도 탐ㅎㅎ)에서 활약함.
개인적으로 서양 동양 판타지에 메카닉까지 끼얹는건 괜찮은데,
적어도 몰입을 방해받지 않게 명칭에 대한 세계관은 통일하는게 어떨런지?
2.2 할꺼 존나게 많은데 제대로 완성된건 없다고 봄.
컨텐츠 존나 많은데 킬러 컨텐츠가 없음.
어릴때 패밀리 게임기의 100 in 1 pack 받은 느낌.
우와 게임 존나 많다!!! 근데 할게 없네 ㅎㅎㅎ
그동안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MMORPG 를 보면,
대표적인 컨셉이나 킬러 컨텐츠가 존재 했듬.
물론 요즘 RPG가 대부분 모바일로 넘어가서, 약간 성격이 변했고,
로스트 아크가 추세를 받아들여 자신만의(라고 쓰고 어중간하다고 읽는다)
게임 장르를 추구하는 것이라면 살짝 이해가 가기도 함.
항해에 대해선 따로 기술하지 않을 예정.
가능성이 굉장히 큰 만큼 손볼 여지가 많다고 생각함.
3. 스토리 텔링의 부재
중반부터 텍스트 안읽음.
a. 텍스트 읽지 않아도 진행 가능 ㅎㅎ
b. 몰입을 존나 방해하는 요소가 많음. 추후 기술.
c. 2% 가 아닌 22% 부족한 연출[feat. 쿼터뷰의 한계]
1인칭 시점, 최소 3인칭 시점의 연출을 만들 자원, 재량은 넉넉 해보이는데,
아예 바꿔보는게 어떨런지...
근데 바꿔도 다시 쿼터뷰로 게임하면 어색할듯 ㅎㅎ
4.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
a. 성우&캐릭터
b. 개연성
c. OST
일단 성우진 싹 갈아치우고, (갈아치워 봤자 4명정도일듯 ㅎㅎ)
크로스 파이어로 번돈 좀더 투자해서 색깔있는 분들 모셔야함.
농담아니고 에버랜드 3D체험관 가면 나오는 목소리들로 가득차있듬.
드라마로 치면 시그널의 이재훈 톤.
그리고 무게감있는 NPC들은 일러스트 그려서
최소한 대화할땐 넣어주는게 어떨런지?
NPC를 입체감있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면 일러스트 필수라고 봄.
내가 일국의 대사범의 위치인데 다른 도시 가면 청소하고 감자캐야됨 ㅎㅎ
게임에서 위와 같은 일이야 흔한거지만,
최소한 왜 그런 퀘스트가 디자인 되었는진 설명해줘야지?
한마디로 개연성 제로. 요즘 양산되는 모바일 게임들 그 자-체.
OST도 좀 투자해라... 그 마을, 맵 디자인에 그 배경음악들은 뭔지...
타격음도 좋긴한데 좀 다양해졌으면.. 졸음 존나옴 ㅎㅎ
5. 처음에 말한 것과 같이 결론적으로 재미있음.
게임이 재미있으면 되는거 아님?
기대작 답게, 요즘 게임 답지 않게 만들었고,
반대로 요즘 유행하는 게임들 벤치마킹 한 나름의 흔적들이 있음.
그런데 제작진의 노력은 충분히 대단하다고 느껴지지만,
문제는 이것보다 더 재미난 게임이 너무나도 많음.
G키 하나로 1렙부터 만렙까지 모든 퀘스트를 안읽어도 진행 가능함 ㅎㅎ
컨텐츠가 존나 많아서 로스트 아크 하나만 해도 시간이 모자를 정도지만,
역설적으로 나처럼 게임을 하나만 파는 사람은 못할 게임.
왜냐면 할건 존나 많은데 몰입할 킬러 컨텐, 요소가 없듬 ㅎㅎㅎ
결론 : 재미는 있되,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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