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누군가 하드로 하면 첫 팰리스만 넘으면 쉽다고 했는데 그런거 없고 선턴 뺏기거나 약점 찔리면 이고르 곁으로 가더라고요. 첫 팰리스에서는 좀 심한게 크리터지니까 한방에 즉사하고 현자타임왔습니다.
두번째 팰리스에서도 공략없이 멤버에 안 넣고 갔다가 중간보스전에서 마하부흐라에 참교육 당하고 열몇번 이고르 만나버렸습니다. 선턴잡고 타룬다 걸고 버프 걸고 싸우면 괜찮은데 중간보스전에서 속도를 밀리면 참사가 터졌습니다.
물론 갈수록 패르소나들이 무반흡 달고 상위스킬 달면서 쉬어지긴 합니다. 슬슬 후반부가면 약점없이도 싸울 수 있고 여덟번뛰는 치트키 만들면 게임끝!
스토리는 첫팰리스 들어갈때가 가장 좋았고 잘가다가 마지막에 급마무리 같은 느낌이 드네요. 너무 길다고 생각해서 좀 짤라낸 기분이 듭니다. 코옵 캐릭터들도 매력터지고 해서 참 좋았는데 마지막 엔딩근처부분이 참 아쉽네요.
전투야 뭐 몇백시간을 약점잡고 총공격하고 하다보면 질릴 수 있는데 그래도 5에서 추가된 부분이 많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속성추가로 속성 맞추는 난이도도 올려줬고 하마-무드 쪽에 데미지스킬이 생겨서 운빨좆망겜을 안해도 됬다는 점에서 점수를 줍니다. 그리고 진여신쪽에 있던 토크가 생긴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그래도 100시간쯤 하면 슬슬 질리는건 어쩔 수가 없죠.
그래픽은 전형적인 플스3급이었는데 하필 전에 한 게임이 이스8이라 무리없이 적응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그래픽인건 맞습니다. 스타일리쉬한건 정말 멋진데 장시간하면 눈에 피로가 온다는 부작용도 있었고요. 사운드는 보컬곡들도 잘뽑혔고 배경음악들도 흥겹습니다. 근데 100시간째 들으면 슬슬 dlc사서 바꿔주고 싶어집니다.
패르소나 시리즈에 걸맞게 잘 뽑혀져 나왔습니다. 기대 진짜 많이하고 샀는데도 그 기대를 충족시켜줬네요. 소소한 단점들이 있는데도 재밌으니까 잘 커버가 됩니다.
앞으로 댄싱 2작품이랑 q2가 나온다니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천천히 2회차를 해야겠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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