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겜이니 어쩌니 말이 많았지만
원작에 대한 애정으로 예구하고 2시간 정도 해봤습니다.
(이거 할려고 만화책 정주행 다시 함 ㅎㅎ)
결론은 '나름 재밌고, 할만하다'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했던 무쌍 시리즈는 '건담 무쌍'이었고,
베르세르크는 두 번째 정도가 될 듯.
다른 무쌍과의 차이점은 상대적으로 스토리의 비중이 높다는 겁니다.
중간 중간 실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을 삽입해서
"아 내가 이것 때문에 싸우는구나"라는 이해를 돕고, 기존 팬들에겐
"아 이게 그 장면이구나!"라고 재차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소 평범한 난이도, 기존 무쌍 시리즈와 크게 다를 것 없는 게임성임에도
더 몰입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성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플레이시간이 너무 길거나, 초반에 참고 넘겨야할 구간이 긴 게임, 높은 난이도를
가진 게임은 아무래도 하기 꺼려졌는데
저한테는 딱 맞는 게임 같네요. 재밌고, 부담 없고.
가성비를 플레이시간과 혁신적 시스템에 두시는 분에게는 다소 아쉬운
타이틀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와 비슷한 취향이시라면-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장르 자체의 매력을 넘어 게임 자체의 퀄리티가
업그레이드 됐으면 하네요. 그래픽이나 음향 성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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