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팀리퀴드에 FXO 팀 리더인 FXOBoSs의 글(링크1)이 올라왔다. FXO leaves sc2con organisation 라는 제목의 글로서, FXO팀이 한국 스타2 협의회를 탈퇴한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커그에 올라온 번역글(링크2)에서 발췌한 것이다.
(전략) 제가 말하는 것은 협의회의 본질적 문제라기보다는 내가 Juneo라고 부르는 지도자의 문제입니다… 직접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국 지부를 통해 마주친 것은 공갈, 협박, 모욕, 거짓말과 같은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 선수가 무엇을 입어야 할지 정하려 하고, 한국을 대표해야만 한다고 했습니다.그들은 우리 전체 팀 로고를 아주 한국 국기스럽게 바꾸기를 요구했습니다.그건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지요… 그들은 실제 팀 이름이 아닌 FXO Korea를 사용하기를 강요했습니다. FXO Korea는 내부 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일뿐이지요, 그것을 설명했지만 스2협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번 그들은 한밤중에 전화를, 심지어 밤12시 이후에 전화를 해서, 모욕적인 말을 던지고 완전히 불필요하고 내용 없는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이형섭과 함께 우리는 협의회를 하루빨리 탈퇴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결정했습니다.저는 이형섭이 책임자와의 문제를 전담한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씁니다. 저는 책임자에게 나와 연락하라고 몇 번이고 전했지만 책임자는 저와 이야기할 의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후략)
요약하면, Juneo라는 협의회의 어떤 인물이 FXO팀에 팀 이름과 유니폼 로고 등을 결정함에 압력을 행사했으며 이것이 FXO 리더인 본인이 아니라 이형섭 선수(이형섭 선수는 fou팀의 플레잉 감독이다. 지난달 fou팀은 FXO에 합류하게 되었다.)에게 가했졌다. FXO는 이에 협의회 탈퇴를 결정했다-라는 것이다.
이후 FXO에서는 팀리퀴드의 원래 글을 몇 번씩 수정하고 댓글을 달며 이 문제가 협의회 전체가 아닌 어떤 한 인물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가 협의회를 대표하기 때문에 협의회의 문제라고도 말했다.)
하지만 잠시 후 FXO는 글의 내용을 삭제하면서, 9월에 한국에서 협의회와 미팅이 잡혔고 미팅 이후에 관련된 일을 밝히겠다는 내용을 남겼다.
잠시 뒤 협의회 쪽에서도 FXO의 글에서 Juneo라고 불린 당사자인 이준호 협의회 운영팀장이 본 사건은 서로간의 오해로 비롯된 것이었으나 오해가 풀렸고, FXO와 만나서 모든 오해를 풀겠다는 글(링크3)을 올렸다. (처음엔 팬사이트인 PLAYXP 게시판에만 글을 올렸으나(링크4) 댓글의 의견을 수용해 협의회 홈페이지에도 올렸다.)
...이에 따르면 뭐가 어찌되던 9월 중에나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겠다. 일단 FXO는 현재 협의회 탈퇴 상태다.
이틀 전 불거진 NASL 한국팀 참가 철회에 대해 오늘 새벽 협의회에서 글(링크5)을 올렸다. 이번 분쟁은 협의회가 주관한 것이 아니며, 각 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된 내용이라는 것이다. 또한 NASL측에서 왜 협의회를 거론하는지 의문이라며 NASL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격했다. …일단 해당 팀들이 입장 표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기다려봐야한다.
그런데 각 팀 감독들이 주축이 된 협의회가 이번 분쟁과 관련이 없다니? NASL측의 주장에 따르면 한두팀이 나름의 이유로 참가 철회한 것이 아니라, 보증금을 없애고 체류비 전액 부담해달라는 공동의 요구하에 모든 팀이 철회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각 팀별로 진행된 내용이라는 것인가?
정말 그렇게 진행된 것이라면 대체 협의회가 무슨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홍진호 모셔다 놓고 소양교육 하는 것만 협의회의 업무가 아닐텐데.
그게 아니면 정말 NASL의 흔들기인데...얘네가 왜? 음...
이래저래 TSL부터 NASL, FXO까지 짧은 기간동안 협의회 트러블이 너무 많이 발생했다. 특히 TSL 문제로 팬들의 협의회에 대한 어떠한 믿음이 박살이 난 상태(이에 관해 협의회 자문위원인 The xian님의 좋은 글(링크6)이 있다.)에서 연달아 문제가 터져서 더욱 시끄럽다. 팬들은 TSL사건을 통해 문제가 완전히 정리되기 전까진 섣불리 본질을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것을 배웠지만 동시에 협의회가 팬들이 생각해온 것보다 미숙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협의회의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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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지랄났다 ^^ㅋ… 그냥 붙여넣기 한거라 링크는 작동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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