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사실 토트넘은 딱히 영입이 크게 중요한 부분은 없는 편에 속한다. 그 정도로 현재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은 상당한 짜임새를 자랑하고 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놓고 보았을 때 두 개의 포지션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첫째로는 최전방 공격수를 꼽을 수 있겠다. 물론 현재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팀의 간판 공격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완벽하게 소화해주고 있지만, 문제는 아데바요르가 임대 신분(원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일 뿐 아니라 그의 고액 주급을 지불할 능력이 토트넘에 없다는 데에 있다.
실제 해리 레드납 감독은 "아데바요르의 고액 연봉이 걸림돌이다. 연봉을 삭감해야 비로소 우리도 영입 협상을 할 수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아데바요르는 "토고 재단에서 써야할 돈이 많기에 주급을 깎을 수 없다"며 완고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는 공격수로는 로베르토 솔다도(26, 발렌시아), 파피스 뎀바 시세(26, 프라이부르크), 마리오 만주키치(25, 볼프스부르크), 무사 쏘우(25, 릴), 아마우리(31, 유벤투스), 데이빗 호일렛(21, 블랙번), 레안드로 다미앙(22, 인터나시오날), 그리고 제임스 포레스트(20, 셀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앙 수비수도 보강이 필요하다. 주장 레들리 킹이 이번 시즌 많은 출전수를 기록해주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킹은 인저리 프론이다. 마이클 도슨 역시 장기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 갈라스는 34살의 노장이고, 세바스티앙 바송은 수준 미달에 가까운 선수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토트넘의 수비를 책임질만한 선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목표는 바로 아약스의 다재다능한 수비수 얀 베르통언(24)으로 꼽히고 있다. 그 외 크리스토퍼 삼바(27, 블랙번), 모디보 디아키테(24, 라치오), 라힘 라왈(21, 아틀레티코 발레아레스), 루이스 덩크(20, 브라이튼), 그리고 필립 코스티치(19, FK 라드니키) 등이 있다.
한편 토트넘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를 스페인 무대로 이적시킬 예정이다. 도스 산토스의 최종 행선지는 세비야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 외 로만 파블류첸코와 카일 워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베드란 촐루카, 그리고 세바스티앙 바송 등이 이번 겨울이나 늦어도 여름에 결별 수순을 밟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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