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이적: 대니 윌슨(블랙풀)
예상: 리버풀은 현재 공격자원의 보강과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 시급한 상태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은 바로 공격 자원에 있다.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가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혐의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지난 겨울에 야심차게 영입한 앤디 캐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공격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만한 선수가 필요하다.
원래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다비드 비야 영입에 많은 관심을 내비치고 있었다. 하지만 비야는 알 사드와의 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정강이 골절상으로 장기간 출전할 수 없기에 이제 다른 공격수 영입에 매진해야 한다.
현재 리버풀의 루머에 이름을 오르내리는 공격 자원으로는 쾰른의 에이스 루카스 포돌스키(26)를 비롯해 대런 벤트(27, 아스톤 빌라), 니콜라스 가이탄(23, 벤피카), 아담 존슨(24, 맨체스터 시티), 살로몬 칼루(26, 첼시), 로베르토 솔다도(26, 발렌시아), 르악 레미(25, 마르세유), 셰르단 샤키리(20, 바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3, 도르트문트), 그리고 레안드로 다미앙(22, 인터나시오날) 등이 있다.
이 중 가능하다면 측면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게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어차피 루이스 수아레스는 징계가 끝나면 다시 팀에 돌아올 것이고, 앤디 캐롤도 장기적으로 안고 가야 할 선수이다. 현재 리버풀 선수단에서 전문 측면 미드필더는 스튜어트 다우닝과 막시가 전부이다. 디르크 카윗과 조던 헨더슨도 측면에서 주로 플레이하고 있긴 하지만, 이들은 전문 측면 미드필더라고 보기는 어려운 유형의 선수들이다.
현재 리버풀에 필요한 건 경기가 답답하게 전개될 시 측면에서 활로를 뚫어줄 수 있는 선수이다. 즉, 벤트나 솔다도, 다미앙, 그리고 레반도프스키 같은 정통파 공격수보단 포돌스키나 가이탄, 레미, 혹은 샤키리 같은 선수가 더 매력적인 구매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외 가능하면 루카스 레이바가 시즌 아웃을 당한 상태이기에 중앙 미드필더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두 토트넘 미드필더인 산드루(22)와 톰 허들스톤(25)을 비롯해 페르난두(24, 포르투), 세이두 케이타(31, 바르셀로나), 그리고 벤야만 코르넷(24, 디종)이 리버풀 영입 루머에 연결되어 있다.
한편 최근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이 첼시와 주급 협상 중에 있는 볼튼의 수비수 게리 케이힐 하이재킹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맞춰 리버풀은 팀의 젊은 수비수 대니 윌슨(20)을 블랙풀로 임대보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현재 다니엘 아게르와 마틴 스크르텔, 제이미 캐러거, 그리고 세바스티안 코아테스로 이어지는 탄탄한 중앙 수비 라인을 구축해놓은 상태이기에 케이힐 영입 시도는 말 그대로 첼시 견제용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15실점으로 EPL 20개팀들 중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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