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섹션할 때 딱 들어갔는데, 자리 찾아가니 이미 카드 내리고 있더라구요-.-;
(원래 의도랑 달랐다는데 전 상황을 잘 몰라서 뭐라 말을 못 하겠습니다)
여튼 경기 시작전에
"축하해요 광주" 몇 번 외쳐주고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을 먹었죠-.-;
(K리그 사상 최단기간 골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작하자마자 골 먹었음)
골 넣은 이후에 그렇게 하려고 했던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그렇게 하려고 했던건지는 모르지만,
광주는 수비지향적인 전술을 구사했구요...
그리고 그걸 꽤 잘 했습니다...전반전에는요...
수비축구를 잘 하는 팀 경기 보면...역시나 좀 지루하긴 하죠^^;;;
DJ DOC가 하프타임쇼로 왔었는데...
솔직히 DOC한테 미안할 정도로 음향시설이 개판이네요--;;
K리그에서 구장 임대료 제일 비싸게 받아가는 수원경기장에서 음향시설은 매년 문제네요--;;
앵콜 외쳐주기가 미안할 정도...결국 2곡만 부르고 그냥 가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여튼 후반전 시작...
보통 상대팀 골키퍼가 서포터석 쪽으로 올 때 야유를 보내기 마련인데,
광주 골키퍼가 수원에서 꽤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했던...그리고 06년엔 수원 주전 골키퍼였던 박호진 선수라서 그런지 야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운재 선수에 가려서 후보였는데, 그 후보자리마저 김대환 선수가 차지해버려서 3rd 키퍼였죠-.-;; 그래도 06년엔 K리그 베스트11에 포함된 실력있는 키퍼입니다)
수원이 공격을 좀 많이 가져갔습니다, 후반전에는요...
여기서 좀 광주선수들이...위험지역에서 파울을 많이 범하는데요-.-; 아무래도 경험부족인 듯 하네요...
여러번의 위험지역에서 프리킥 찬스를 내주고...
최성국 선수의 결정적인 프리킥도 있었는데...박호진 키퍼의 슈퍼세이브...-.-+
이 외에도 박호진 키퍼가 슈퍼세이브한게 많아서...광주가 이겼다면 아마 MOM이 박호진 선수가 되었을겁니다...3개 정도의 슈퍼세이브가 있었습니다...
여튼,
제가 영입한다고 했을 때 좀 씁쓸하게 바라봤던 마토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고...
그리고 페널티킥으로 역전골까지 넣어주니까...
그 동안 못 미덥게 봤던게 미안할 정도가 되더라구요...
(역시 선수는 팀을 잘 만나야^^;;;)
뭐...경기볼 때 핸들링같은거 잘 못 찾아내는 저도 광주선수의 핸들링 파울을 봤을 정도로 페널티킥 상황은 명백했으니까요-.-;
주심도 페널티킥이라 그 상황에서 좀 망설였는지 휘슬 불면서 뭔가 미안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여튼 그렇게 경기는 끝났습니다.
그나저나 응원은 솔직히 잘 안 된 느낌이네요-.-;
작년에 꼴찌할 때도 이렇게 응원소리가 작진 않았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습니다.
그나저나 올시즌 K리그 흥하네요...
현재까지 리그 평균관중이 25000명 정도...
리그 끝날 때까지 평균관중이 2만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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