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공개 손님 … 2006-12-18 20:14:38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면 되요 ^^;

2	비공개 손님 … 2006-12-18 20:16:40
	음 저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부류라 ;;

3	비공개 손님 … 2006-12-18 20:32:30
	하지만 그렇게 원론적으로까지 개념 생각하면서 사진 생활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죠. 방송국 드라마 PD도 촬영 후 색상 보정을 따로 할때가 있다고 표현 하던데

5	비공개 손님 … 2006-12-18 21:00:02
	실제 형상을 객관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물체가 세상에 존재하던가요?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는것도 가시광선의 잔상일 뿐인걸요. 인간의 감각을 더해서 감성마저 가미되어 똑같은 색번호로 정의된 색상을 바라보고 있더라도 저마다 느끼는 것이 틀릴진데. 통상적으로 의미가 통하는 표현이라면, 굳이 잘잘못을 가려내지 않더라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한의 아날로그 세상을 디지털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잘못된거고 모순이고, 세상은 온통 모순 투성이랍니다.

6	비공개 손님 … 2006-12-18 21:53:39 x
	펜포장터에서 k10d 한지영님 판매글 봤는데요.. 소감이 어떤신가요??? 궁금합니다...

7	비공개 손님 … 2006-12-19 04:41:22
	통산적으로 의미가 통하는 표현이라고 부분은, RAW, 네가필름 에서 어떤것을 원본이라고 통상적으로 의미가 통하는지 궁금합니다. 포지티브는 필름 그 자체가 원본이 될 수 있겠지만 필름스캔한 이미지의 경우 그 원본(무보정)이 어떤것을 기준으로 통상적으로 의미가 통하는걸까요. 답6 K10D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노코멘트입니다 -ㅅ- 죄송;

8	비공개 손님 … 2006-12-19 11:07:37
	RAW에서의 무보정이라 쓰는 표현은 대부분 사용한 RAW->JPG변환 툴에서 auto의 상태로 컨버팅 했다는 정도로 의미가 통하겠죠. 필름역시 스캐너의 설정을 그대로 따랐다, 다른 수작업이 들어가지 않았다 정도의 의미로 그냥 받아들여도 되는거 아닐까요. 그런데 이것 하나는 분명한게 있어요. 진짜 사진의 원본은 찍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고 말이죠.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요. 제가 필름 사진을 하나 스캔해서 남들과 공유하려고 하면 사람들이 "푸른빛이 강한 것 같아요.", "노출이 조금 덜 된 느낌이네요.", "붉은 색이 조금 더 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등등의 여러가지 주문들이 쏟이지는데.. 사실 제가 찍은 사진은 제가 그 당시 모습을 직접 보고 어느정도의 감각으로 기억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그 감각에 맞추어서 그 때 내가 어떻게 노출을 의도하고 찍었고 어떤 색감을 살리고 싶었었다 란 그런 느낌 있잖아요. 최대한 필름 스캔을 할 때에도 그런 감각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저는 최대한 제가 의도했던 모습을 재현해 낸 사진이 저의 무보정 원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저랑 같은 생각들을 하진 않겠죠)

9	비공개 손님 … 2006-12-19 12:12:48
	답8/ 그렇다면 스캔SW나 RAW변환프로그램마다 각기 다른 표준이 존재한다는건데 그게 무보정이라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본값으로만 스캔하거나 변환한다해도 그럼 SW의 선택이라는 판단이 개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일반적으로 통칭하는 무보정 원본이란 사실 존재하지 않으며 AHHA님 말씀처럼 의도된 이미지를 만드는것, 그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의도대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 과정에 있어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적, 의미적 접근이 필요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날로그 시절에는 일반적인 작업들이 디지털로 옮겨지면서 치사한 뻉끼 수준으로 폄하되는것이 제게는 매체의 한계성을 스스로 규정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0	비공개 손님 … 2006-12-19 20:59:29
	한지영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아쉽죠. 후보정이니 뭐니 하면서 사진의 가치를 폄하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 보면요. 전 그냥 음 저 사람이 어떤 의도로 하는 말인지 알겠다 정도면 그냥 넘어가는 조용 조용한 성격이라 그런가봐요 ^^. 개인적으로 최민식 작가님을 존경하는데, 최민식 작가님 책을 보다가 "이번 사진집은 인쇄 품질도 우수해져서 본인도 만족한다" 라는 내용을 언뜻 본적이 있거든요. 그게 단지 사진을 좀 더 디테일하고 깨끗하게 볼 수 있게 만들어줬다라는 의미로 해석되지 않더라구요. 작가님이 사진을 찍었던 그 때의 모습이나 감각이 잘 비쳐지게 인쇄되어 나왔다. 그래서 만족한다 라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느낌이란거.. 사진도 예술의 한 형태니까. 결국 사진의 원본이란걸 찾아가는 과정이 그런게 아닐까요.

11	비공개 손님 … 2013-10-29 17:44:24
	r4215a

12	비공개 손님 … 2013-11-14 00:31:40
	218104a

13	비공개 손님 … 2013-11-14 00:46:19
	2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