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 따르면 영화 상에서 이스라엘 씬 이후로는 완전히 영화를 새롭게 재촬영했으며 엔딩까지 통째로 바꾸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1억 2500만달러로 시작한 예산은 현 시점에서는 2억달러 언저리까지 치솟은 상황이라고 한다. 재촬영 분량은 무려 40분에 달하며 기존에 있던 후반 12분 러시아 전투씬은 재촬영에 따라 버려졌다고 한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의 프로듀서 마크 에반스 (Marc Evans) 는 이 영화를 두고 "악몽" "말 그대로 미친 짓" 이었다 회상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월드 워 Z] 의 초기 편집본을 가지고 스크리닝을 거쳤는데 거치고 나니까 시사실에서는 "침묵" 이 흘렀고 자기네들도 이거 영화의 결말이 영 아니다라는 사실을 통감했으니 본인들도 재촬영 여부를 두고 논의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한다.
영화를 어떻게든 해볼 참으로 각본가 데이먼 린델로프(프로메테우스)를 데려왔는데 린델로프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다. 하나는 기존의 촬영분을 가지고 어떻게든 해보는 것이랑, 다른 하나는 30~40분간의 재촬영을 통해 영화의 엔딩을 바꾸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것을 로드-B 안이라 부른다) 설마하니 파라마운트 보스가 30~40분을 갈아엎는 것에 동의하려나 우려했지만 다행히 로드-B 안쪽으로 관심을 보였고 재촬영 안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
저도 방금 보고 왔습니다. 좀비물답지 않게 스케일 크고 재미있었는데
이새끼들이 등급 낮추느라고 하드한 장면이 거의 없더군요
제작비 회수 하려면 어쩧수 없죠ㅎㅎ
블루레이에 다른 엔딩도 넣어줬음 합니다~
잡담 | 2167명이 읽었어요. 18.220.178.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