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아웃!!"
기본적인 플롯은, 억울하게 모함을받아 파탄난 한 가정의 딸이...
악플러들에게 엿을 먹이겠다고, 자살을 생중계 하다가 경찰의 긴급조치로 세상에 퍼지는건
막았지만..
딸이 의지는 너무나 강해서, 어찌저찌 USB의 동영상 파일로 사념을 남겨서 보는 사람 족족 죽음으로 몰고가는 스토리입니다. (링의 USB 버전인듯... 이야 비디오에서 AVI파일로 진화라니 !)
(링은 ~~~~~ 이면 미확인동영상은 1001010101011101011101 뭐 이런건가.!)
박보영 동생역으로 나온 사람이 주인공이고, 박보영은 조연으로 나오네요.
좆간지 오프닝 CCTV 시퀀스로 시작해서 좀 스타일리시 합니다.
촬영을 좀 열심히 한거 같긴 한데 .. 전체적으로 아쉬운건 어쩔 수가 없구요.
귀신을 직접적으로 등장시키지 않은 공포영화를 표방했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감시,CCTV, 미디어, 동영상 자체로 둘러싸인 이 세상이 공포다! 라고 하기엔..
장르적인 특성에 너무 얽매였습니다. 깜짝 놀래키는 클리셰라던가, 전체적인 분위기 설정 등..
현대사회 미디어를 아이템으로 아주 고전적인 메소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 즉, 너무나 식상하고 하등 재미가 없음... 다 뻔하고, 이쯤에선 놀라겠지 - 싶고.. 피 흘리는 등 전체적인 분장 및 CG도 너무너무 수준이 떨어짐...
- 딱 한번 깜짝 놀랐는데, 떡칠분장하고 0.5초 놀래키는것 하나.
박보영 동생역은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고, 박보영도 아주 훌륭합니다.
과속스캔들에서 풋풋했던 모습은 많이 지워지고... 그냥 어엿한 중견 연기자로 가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만.. 아무리봐도 그냥 연기 좀 잘하는 이연희에 지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마스크 및 캐릭터가 좃도 없습니다. 박보영... 국민여동생도 아니고 그냥
좀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배우가 되었음....
기승전결 구조에 맞춰, 클라이맥스로 갈 수록 약간은 흥미진진 하긴 하지만.
끝나기 30분 전부터 계집년들 두명의 비명소리로 일관된 싸운드와 보는사람이 영 불편한 시퀀스 및 여유없는 이야기 진행 및 촬영구조는 너무나 불편하게 만듭니다.
반전아닌 반전이 있긴 하지만, 이 또한 억지로 끼워넣은 것이고...
그냥 극장에서 봤으면 피를 토했을 것 같고, 다운받아보기도 영......
모든 스텝들을 빼고, 박보영 혼자 연기했다는 흉가 씬은. .. 꽤나 수작입니다. 박보영의 연기 능력치가 얼마나 높은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씬이었습니다. 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폰하나 들고 본인이 연기했다고 하기엔... 카메라웍이 너무나 좋아서.. 스탭이 한번 찍어주고
박보영이 다시 들어가서 혼자 찍은다음에 교차편집 쓴거 같긴 한데.. 이거 무슨 바이오하자드 마냥 어깨견착이 완벽한 상태로 아이폰의 녹화영상을 영화로 쓴다라...
아무래도 박보영은 핸드헬드 슈터의 신이던가, 아니면 그냥 편집의 힘인것 같습니다.
박보영 혼자 촬영한 분량이 정말 사실이라면, 구혜선도 능가하는 감독 및 촬영스페셜리스트일듯
거의 막판으로 갈때, 박보영은 삽도 들고 유리도 깨고 별 하드코어 액션을 난무하는데요
흡사 레프트 2 데드, 데드라이징을 보는것 같습니다. 쇠빠이프로 귀신 아작내러 갈 듯한 포스를 보여주다가, 결국 깜놀에서 백점프 하는걸로 마무리되어 좀 아쉽긴 한데...
아무래도 박보영은 삼국무쌍의 여포는 아니니까.....
영화는 마무리에 우리모두 피해자, 이 더러운 미디어 및 감시세상 빡큐. 라는 아주 졸렬한 시퀀스로 엔딩을 맞이합니다. 허허... 존나 허탈...
PS.
차단기 내리고 전기 내려도 자유자재로 켜는 귀신님은 정말 전지전능 한듯..
에디슨, 테슬라가 예토전생 했으면 그녀의 발바닥이라도 핥고 쿨롱/패러데이/맥스웰 모두
좆바를 정도의 염력 및 에너지 창출을 소유한 그녀는 경외심마저 드네요...
PS2. 이 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중요 짤만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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