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권 넘어갔단 이야기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판권 소유주는 토비 맥과이어 나오던 스파이더맨도 소니였습니다. 그래서 이거랑 연관해서 뭐 어벤저스에 나온다느니 하는 뜬소문도 도는데 이것도 헛소문입니다. 스토리 상에서 말도 안되기도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소니가 판권 쥐고 있어서 스토리 무시하고 출연시키고 싶어도 못 시킵니다.
이번에 리부트가 된 이유는 일단 스파이더맨 3이 무리수를 너무 둬서 좆망한 바람에 이미지를 망쳐 놓은게 제일 큽니다. 심지어 이 망작에 베놈이란 메이저 카드까지 어이없게 써 버렸다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소니가 계속 스파이더맨 영화를 안 만들고 있으면 판권을 마블코믹스로 다시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해서 다음 영화를 만들기는 해야 하는데 소니는 돈 벌기 쉬운 노선으로 계속 가고 싶어했고 감독은 니들 하자는 대로 했다가 망쳤으니 이번엔 내 맘대로 할래라는 입장이 되어 버려서 둘 사이가 틀어진겁니다.
스파이더맨의 영화 판권이 거의 황금알 낳는 거위 수준의 물건이니 (그 3편 좆망 스토리 가지고도 흥행은 했으니 말 다했죠) 돈맛 본 소니가 이걸 얌전히 포기하고 싶을 리 없습니다. 그래서 망쳐놓은 스토리를 백지화 할 수 있고 말 안듣는 감독도 교체하고, 여기서 덤으로 몸값이 엄청 뛴 토비 맥과이어 및 다른 배우들 대신 새로 몸값 싼 애들을 들여서 제작비도 크게 절감되는 효과까지 있는 마법의 해결책이 바로 리부트인겁니다. 일석삼조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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