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추억의 습작 곡이 신청곡으로 나오면서..
그동안 한가인을 잊지 못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공항 도착 후 결혼한 여자 버리고 바로 제주행 비행기 타고 한가인 있는 곳으로 가서.
"좋아해!" 이렇게 끝 내려고 했던 거 같은데….
감독이 저런 장면을 위해 밑밥도 깔아 놓은 게 있는데.
일단 라디오 복선은 음대까지 간 수지가 방송반 및 아나운서 돼서 라디오 DJ 한다 단가.
그리고 여자를 기억하게 할 수 있는 음악(전람회) 소스까지.
공항 이야기는.
뜬금없이 아버지 집 짓다가 갑자기 한가인이 제주도 내려와서 산다고 엄태웅한테 말함
제주도 가려면 공항을 가야 됨 근데 극적인 장면을 위해 결혼 중에 뛰쳐 나가는 건 너무
식상해서 국내 건축가인 엄태웅이 결혼 후 미국행 미국 가려면 공항에서
극적인 장면 연출를 위함
이렇게 해서 저만의 엔딩일 거라고 영화 보는 내내 저렇게 생각하다가 마지막 끝에서
아~~ 난 풋내기일 뿐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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