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평이 별로 안보이길래 괜히 써봄...
진짜 간만에 상영시간내내 즐거운 영화였던듯...
중간에 완득이 엄마때문에
약간 집중이 흐트러지긴했지만
(영화 포커스가 이상해지는게 아니고 걍 개인적인 느낌에)
금방 집중해서 볼수 있었음...
이거 보고나니 김윤석 아저씨는
뭔 포스넘치는 그런 역할보다 이런쪽이 더 어울리는 느낌도 나네요..
진짜 제대로 선생님 간지.......
이런 역할하는거 더 많이 보고 싶어집니다.
암튼 안보신분 있으시면 나중에 꼭 한번 볼만할듯...
다만 기승전결 확실하게 딱딱 나눠지고 클라이막스가 딱딱 박혀있는
그런 영화아니면 못보시는 분이라면 좀 재미가 덜할수도 있겠네요..
그냥 줄거리만 나열해놓고 보자면
특별히 어떤 사건이 해결되어서 카타르시스를 줄만한
'결말'이라고 할 부분은 없음...
그냥 평이하게 흘러가는 느낌..
엄마문제가 큰 고비가 되나 했는데 의외로 스무스하게 진행되고
또 선생님이 하던 일과 집안문제같은 것도 해결되거나
그냥 넘어가버림...
근데 이게 부족하게 느껴지기보다는 그냥 인물배경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보여주고 지나가니까 딱히 불만도 안생기고
그냥 특정한, 특이하다면 또 특이한 조건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웃음이 있는 드라마라고 할법하네요.
전에 황해 봤을때 그 뼉다구씬에서 졸라 간지 쩐다고 질질 쌌는데
오히려 선생님이 더 맘에 듭니다.
앞으로도 이런역할 많이 봤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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