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두 형제와 그들과 의사소통조차 되지 않는 아빠, 아버지가 왜 그 어린 아들들에게 총을 건낸 건지는 아직도, 이해할 수 없지만, 동생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형과 한 내기가, 그저 저 버스 한번 맞춰보라는 그 내기가, 미국인이 탄 투어버스, 브래드피트의 부인에게 명중돼.. 도망가기 시작한다.. 경찰이 오고 총을 겨누면서 도망가지 말라고 하고 거기다 아빠까지 도망가지 말고 자수하라고 하지만, 동생은 여전히 총을 겨눈 채 도망가고, 그 와중에 형이 총을 맞는다. 다시금 자수하라고 도망가지 말라고 아빠는 애타가 외치고 경찰들에게 포위되었지만도, 동생은 여전히 경찰에게 총을 겨누고 난사질을 하면서 도망간다. 그 도망가던 와중에 형이 또다시 총을 맞고 결국 죽게 되어버리는,, 그제서야,, 자수를 하게 되는 동생..
의사소통의 부재가 부른 첫번째 비극,,
2번째 시각 :
브래드피트와 그의 부인, 그의 부인은 셋째 아이를 잃은 충격으로, 피트가 하는 모든 말을 "내가 셋째 아이를 죽였다고 생각해서 저러는 거야" 라고 이해하니, 싸움이 잦아들고, 의사소통은 아예 물건너간 사이,, 모로코로 여행을 갔다가, 형제의 총을 맞게 되고, 죽음 까지 끝까지 곁에서 지켜주고 자신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는 피트에게,,, 지금까지 자신을 걱정했던 행동이 진심이었음을 깨닫고 그를 이해하게 된다.
3번째 시각 :
전혀 상관 없는 듯한 일본인, 하지만 일본인은 모로코인에게 선물로 총을 건내준 인물이다. 그는 자살로 아내를 잃은 남자. 거기다가 아빠가 엄마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농아 딸까지 있다. 딸은 자신이 여지껏 성경험을 해보지 못한것을 자신이 벙어리어서..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자들을 만나면 옷을 벗어대고, 그들에게 사랑을 원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오는 것은 정신병자라는 오해와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고 야단치는 아빠만 있을 뿐이다. 그런 의사소통의 부재가 계속되던 때에 그녀는 엄마의 자살을 수사하는 형사를 만나고, 그를 집으로 유인해 다시 옷을 벗지만 그런 자신을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토닥여주는 그 형사 앞에서 모든 말을 털어 놓는다.
국가적 시각 :
모로코와 미국은 전형적으로 의사소통 부재로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만만 가득 한 나라.
어린 형제의 장난으로 빚어진 일이지만 미국에겐 테러리스트가 미국에게 불만을 품고 미국인 여행객을 죽인거라고 생각한다. 두 나라가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고 자기 합리화만 해댄 결과, 미국은 헬리콥터라도 보내서 미국인 부상자를 살려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두 나라의 골은 깊어만 간다.
바벨탑 : 신의 권위에 도전하던 인간에게 언어를 나눠버린 벌을 내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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