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 역시 원작을 너무 재밌게 본 저로써는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네요.
가장 큰 아쉬움 점은 전체적으로 모든 캐릭터들이 캐릭터성이 약해지고 단순 사건의 나열을 보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가장 아쉬운 캐릭터는 국장역할과 조폭 두목 역할 입니다.
원작에서는 국장 혼자 다 해먹던 것을 디파티드에서는 2명의 국장과 한명의 입이 험한 똘마니로 3등분되어 버려서 비중이 많이 작아졌고..
원작에서 인간미와 카리스마를 갖춘 조폭 두목에서 단순히 의심많고 잔인한 악당으로 변해버린 점이 아쉽습니다.
주인공의 자신은 악당인가? 경찰인가? 에 대한 고뇌 또한 많이 약화된 점이 아쉽네요.
전체적으로 원작에서는 캐릭터들이 실제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반면, 디파티드에서는 캐릭터가 아니라 사건의 나열일 뿐이라는 느낌이 짙었습니다.
무간도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우실 테고..
단순히 액션을 기대하시면, 액션보다는 스토리성이 강해서 역시 실망하실 것 같고.. ..
역시, 맷데이먼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잭니콜슨 을 보고 싶다고 보시면 만족할만 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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