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왔습니다.
처음엔 이게 뭘까... 싶은 느낌이 들정도로
과장된 묘사가 많아서 적응이 안되었는데
나름 금방 적응되었구요.
강한 의식의 흐름으로 진행되는
술자리의 개똥철학 혹은 말장난 혹은 만담 같은 이야기 전개에
정신을 놓고 보게되었네요.
꽤나 위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 되는게
극장에서 관객모두가 현웃 빵빵터지는 장면들이 꽤 많고
일본어를 알면 더 재밌을것 같은 말장난도
작품 전반적으로 많이 깔려있는것 같았어요.
(일본어를 거의 못해서 많이 알아채진 못했음)
장난처럼 진행되는 이야기 치곤
주제도 명료하고, 이야기 구성도 좋고 마무리도 깔끔하고
재밌는 대사들도 많고,
무엇보다 연출력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스타일이 특이해서 그런지
뭔가 요괴같은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애니메이션을 엄청 즐겨보시는 분은 아니어도
충분히 재밌게 볼만한 소재와 내용이라 생각되어 추천드립니다.
(저는 지브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외에 거의 본거 없음)
혹시 내용이 뭔지 몰라서 볼까말까 망설이시는 분을 위해서
짧게 얘기하자면
그냥 대학생들이 술마시는 얘기라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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