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평가 - 스타워즈: 라스트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 아님)
아래는 젤로 빡치는 것을 순위대로 나열함.
---------
1. 허망한 사망 스노크(시즈)
스타워즈에 매력이라면 여러가지 있지만 젤로 손 꼽히는건 제다이 숙적인 시즈.
전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다스 시디어스(제국군 황제)는 제다이나 저항군의 엄청난 허들로 악역으로써 위치가 막강함.
이런저런 상황이 흘러가서 결국 사망하게 되지만 그 역할은 100점 만점에 200점 캐릭터 였음.
스노크는 '깨어난 포스'에서 그 역할을 하지만 밝혀진게 하나도 없어서 시디어스급으로 부상함.
'라스트 제다이'에서 완전 개 어이 없이 죽음. 밝혀진것도 없음.
그럴거면 왜 넣은건데에에~~
2-1. 쓸데없는 장면이나 연출들 - 제다이 사원에서의 연출
루크 스카이워커가 '최초의 제다이 사원' 에서 하는 행동들 역겨우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음.
이상한 외계 소 우유 처먹거나 물고기 잡아 먹는게 뭐가 중요함? 왜 넣은건데?
'최초 제다이 사원의 생태계' 베어그릴스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츄바카랑 팔콘호에 엮이는 귀엽지도 않으면서 짜증만 불러오는 이상한 생물이 자자빙크스 떠오르게 함.
왜 이런짓을 했을까 생각 중에 아래 기사를 찾음.
--------
'스타워즈' 시리즈의 8번째 속편인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대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한 라이언 존슨 감독은 "루크가 등장하는 섬이나 자연의 방식, 바다의 푸르름 등 여러 가지 영향을 받았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든 작품을 좋아한다"며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걸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 처음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인 포그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http://osen.mt.co.kr/article/G1110795996
--------
영화 제목이 "라스트 제다이" 라고!! 라스트 제다이!! 마지막 제다이!!
누가 미야자키 하야오 느낌의 동물이나 생태계 따위 알고 싶냐!!! (개인적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존경합니다)
라스트 제다이라고!! 제다이에 초점을 맞춰죠!!
2-2. 쓸데없는 장면이나 연출들 - 카일로 렌 상의탈의
레이랑 렌이 연결 되던 중 카일로 렌 상의탈의에 대해 렌이 옷좀 입으라고 함.
.....
그게 뭐가 중요한데에에!!!!!!!!!!!!!!!!!!
너희는 지금 포스로 연결되어 있잖아!! 렌이 삼각 팬티를 입던 트렁크 팬티를 입던간에 우주의 앞날을 정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개그를 넣고 싶은 감독이 중간에 넣은거 같은데 이때도 감독은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거 같음.
진짜 한숨 나옴... 디즈니가 먹어서 그런건지...
추가로 초반에 라이트 세이버를 그냥 뒤로 휙 던지는거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개그로 승화 시킬려고 하는데 건들지 말아야 하는걸 건들였다고 봅니다.
라이트 세이버는 스타워즈의 가장 중요한 뼈대 라고 봅니다.
스타워즈에서 적 아군이 그냥 칼 싸움이나 총알 싸움 했으면 이렇게 뜨지도 못했을겁니다.
라이트 세이버는 스타워즈 상징이라 볼 수 있는데 그걸... 아효...
3. 레이 떡밥에 대한 잘못된 마무리
깨어난 포스에서 엄청난 떡밥인 여주인공 레이의 부모는 누구인가?
결론적으로는 "제다이나 힘은 특별한 계급이 아닌 평범한 누구나 다 제다이가 될 수 있다" 로 결론.
결론이 잘못된건 아님. 현실에서도 평범한 출신이 애플 사장이나 페이스북 사장이 될수도 있는거니깐.
문제는 이럴거면 깨어난 포스에서 미친 떡밥을 주지 말거나 다른 방식으로 풀었어야 관객이 허탈하지 않았을거 같음.
레이 발언 듣고 그냥 "아 시발.. 시발" 했음.
4. 하이퍼 스페이스 어택은 '스타워즈'의 전쟁 근간을 흔듬
스타워즈 재미 중 하나는 제목 그대로 SF 우주 전쟁이라고 봅니다.
젤로 좋아하는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제국군 다운 디자인이나
A윙 같은 돈 없고 급조할 수 밖에 없는 저항군에 어울리는 전투기 등.
각자의 상황에 따라 만들어진 전투기, 전함으로 싸우는 모습은 스타워즈라는 세계관 확립에 큰 도움을 줌.
물론 제국군의 방산비리는 꼭 밝혀져야 함.
그런데 이번 MC80 스타 크루져의 하이퍼 스페이스 어택에 의한 퍼스트 오더 궤멸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다 부술 수 있다면 왜 아직도 "레이져로 뿡뿡! 방어 쉴드 있네 헤헤~ 못 뚫으니깐 몇시간동안 쫓아가자~~" 이짓을 왜하고 있음?
또한 그런 전술이 있다면 옛저녁에 했어야지.
스톰트루퍼 조준 정확도 낮은거랑 AT-AT 효율 입장에서 "적을 압도적인 이미지로 제압한다" 수준으로 넘어갔지만
하이퍼 스페이스 어택은 로그원에서 목숨 걸고 데스스타 설계도 빼낼 필요 없이 MC80 이나 의료선 몇대 가져다가
일본놈들처럼 반자이 어택 때리면 끝날 일이였음.
-------
영화 중간에 카일로 렌이 하는 말: "저항군, 제국군? 다 없어져야 해."
이거 보면 올드팬 다 꺼지시고 디즈니풍 스타워즈 만들겠다 말하는거 같음.
-------
저는 로즈 귀엽다고 생각함. 키스 장면은 많이 어색하다고 봄.
외화 | 3265명이 읽었어요. 3.145.34.1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