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신기한 점은,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이던 리키 루비오, 도노반 미첼, 로드니
후드 등이 이런 저런 이유로 자리를 비우는데도(후드는 이제 아예 떠났고...), 그에
의한 공백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팀 전체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네요.
사실 올 시즌은 작년에 비해 기대를 많이 접은 상태였습니다. 헤이워드와 조지 힐이
빠진 게 컸죠. 그렇다고 새로운 선수들이 그 공백을 제대로 메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거든요. 벅스나 후드가 부상 없이 시즌을 전부 소화할 수 있다고도 안 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1월에 제법 힘들었지만 이제 제대로 돌아가게 되어 만족합니다.
후드가 나간 건 아쉽지만, 크라우더가 3번 자리를 제대로 채워 준다면 더할 나위
없죠. 가드 포지션에 자원이 적은 것도 아니니까요. 루비오/잉글스/미첼/벅스 정도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면 빅맨 포지션이 좀 걸리네요. 고베어와 페이버스 듀오는 이제 완벽하게
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페이버스의 폼이 이제서야 회복되었다고 보구요,
지금껏 암흑기에 버텨준 만큼 오래 유타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뒤를 받쳐줄
백업 빅맨들이 가드진에 비해서는 좀... 부족하다기보다는 '모르겠습니다'. 존재감이
별로 안 느껴져서ㅠㅠ 러브나 그린 같은 빅맨 한명만 더 있었으면 좋겠네요(미침).
여튼 유타 화이팅! 올해도 플옵 가즈아!!
NBA | 1437명이 읽었어요. 3.14.129.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