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아니고... 대충 봤는데 디트의 공격이 잘 안먹히고 랄의 수비가 잘 먹히는 기분이네요. 제가 디트 경기를 이번시즌에 한경기 본거 같은데 제 기억 상으로 레지 잭슨과 AV의 디트의 백코트가 공격전개가 그다지 뛰어나지 않습니다.
디트의 공격의 절반은 토비아스 해리스라고 본다면, 디트의 공격은 기본적으로 3.5번의 사이즈를 가진 해리스가 2.5번의 공격 옵션을 행사하면서 가지는 미스매치의 이득에 상당히 많이 기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6-9치고 꽤 빠르고 유연하면서 스킬풀한데 이걸 정상적으로 수비하기 생각보다 까다롭죠. 미네소타도 이걸 못 막아서 졌습니다.
그런데 랄은 놀랍게도 이걸 매우 수월하게 막고 있는데요. 그 근본적인 원인은 랄의 멀대같이 큰 키에 있는것 같습니다. 포가인 론조가 6-6, 스포인 잉그램이 6-10, 파포인 낸스도 3번의 스피드를 갖고 있구요. 누가 붙어도 해리스 상대로 미스매치가 유발되지 않기때문에 해리스의 돌파와 스텝백이 지난 다른 경기들처럼 여유있게 들어가지가 않네요. 해리스가 풀리지 않기 때문에 디트의 남은 공격옵션은, 드러먼드의 로포스트인데 로페즈, 보것이 있는 동안엔 그마저도 여의치 않군요.
거기에 이래저래 루어나 이쉬스미스의 들어갈법한 슛들도 잘 안들어가는 것이 전형적인 안들어가는 날인 것 같기도하구요. 이대로 가면 랄이 무난하게 이기는 경기로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랄의 에너지레벨이 디트의 에너지 레벨을 넘어서면서 창출한 오픈 3점을 거의 다 집어넣은게 승리의 요인같습니다.
다만 좀 찜찜한 것은 4쿼 중반까지 랄은 프리스로우를 11개나 쐈는데 비해서 디트는 한개의 프리스로우도 얻지 못했습니다. 4쿼터 6분 25초에야 슈팅파울 하나를 얻는데 성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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