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에 서로 주전라인업일때 닉스의 포르징기스 칸터 투빅을 덴버가 수비를 못 하더군요. 엄밀히 말하면 칸터와 포르징기스의 기동력을 요키치가 둘 다 따라가지 못 하고, 밀샙이 둘의 높이를 동시에 따라가지 못 하니까, 포르징기스가 요키치를 3점 라인 밖까지 끌어내고 요키치를 앞에 세워두고 오픈 3점을 쏘듯 편하게 날리는데 덴버의 빅맨으로서는 답이 안나오는 구도네요.
중간에 덴버가 괴물같이 22점 리드를 따라잡고 역전했습니다만 다시 벤치 대결에서 카일 오퀸에게 털리면서 벌어지네요. 포르징기스 38득점 (전반 20득점) 시즌 평균 27득 9리바라는 괴물같은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스퍼스는 보스턴에 제법 크게 졌는데 어빙(24득 7리바)을 못 막네요. 전반적으로 어빙 브라운 테이텀 로지어 등등 가드들이 활약한 것을 볼 때 스퍼스의 백코트 수비가 고장난 것 같습니다.
호포드는 볼륨스탯은 확실히 예전만 못 하지만 경기내에서 존재감은 어마무지합니다. 가히 보스턴 농구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인데요. 나이상으로 슬슬 하락세인 호포드의 대체자를 2~3년 후에 어떻게 구하는지가 1빅맨 라인업을 돌리는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농구가 앞으로도 성공적일지 여부가 갈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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