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 티그 - 버틀러 - 위긴스 - 타지깁슨 - 타운스
미네는 막강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왔고, (주전 지난시즌 평득합이 100점쯤인걸로...) 랄은 프리시즌이라서 테스트하는구나 싶었는데 저게 로페즈 복귀 전의 베스트 라인업 인것 같습니다.
미네 선수들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누가봐도 강력한 주전뿐만 아니라 샤바즈와 자말이 나오는 벤치도 매우 강력해 보였습니다. 비엘리차는 자리가 있는 팀이면 주전급 시간을 줄만해보네요.
론조 볼에 대한 하이프가 높은데 막상 인 게임에서는 강점을 찾아보기 어렵더군요. 6-6에 포가로서는 압도적인 프레임을 갖고 있음에도 제프 티그를 수비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네요. 힘과 높이로 제압을 못하고, 속도차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페이크에 속으면서 티그를 풀어줍니다. (사실상 티그는 랄의 수비진을 다 털었음)
론조의 공격도 그다지 위력적이지 못 한 것이, 하프코트에서 론조의 돌파는 전혀 위력적이지 않으며, 득점보다는 킥아웃이라는걸 서로 아는 상태에서 버틀러나 타지 깁슨 같은 베테랑이 킥아웃 대상에 미리 붙어서 패싱레인을 차단하니 쉽게 막히는 기분입니다.
하프코트 상황에서 터프샷을 쏴줄 수 있는 선수가 주전중에 잉그램 뿐인지 몰아주고 있는데 슛폼은 여전히 이상하고 (슛폼을 많이 고쳤다는데 아직도 투석기샷) 프리시즌인거 감안해도 정확도가 좀 모자란 느낌입니다. 다만 잉그램의 돌파는 부드럽고 무서워졌는데 마무리만 개선하면 상당히 위협적일 것 같습니다. 증량을 해서 그런지 위긴스의 포스트업에도 어느정도 버티긴 하네요.
벤치 타임이 되서 주바치와 쿠즈마가 나오니까 오히려 경기가 잘 굴러가는 기분입니다. 둘 다 BQ를 바탕으로 부드럽게 경기를 풀어줍니다. 주바치의 운동능력과 속도는 NBA 레벨에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어도 몸땡이만 좋은 래리 낸스 JR 보다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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