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독보적 활동을 지속하는 이를 일컫는다.
사람에게 주어지는 절대시간이 같다면 최소 반평생을 살면서
저런 유형의 정신수준을 갖기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단순히 불가능에 도전하는 븅신에 불과한가? 아니다.
난 이들의 사회적 위치와 지능을 높게 평가한다.
남자가 남자를 알고 여자가 여자를 알듯,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
왜 이들에게서 정상적인 범주의 논리적 언행을 기대할 수 없나?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 착취
둘째 - 이득
일단 정상적인 똥글을 싼다는 건, 자발적으로 착취를 당해주겠다는 뜻이다.
물론 이것은 어느정도 똥에 퀄리티가 보장될 때에 쓰는 말인데,
물론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똥을 싸는데 투입된 노가다의 양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만 있지는 않다.
똥글을 싼다는 건 그 글을 쓸 때에 들어간 '접근'이 있단 얘기인데,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접근방법이 노출되게 되고, 접근되어서 참조된 지점이 노출되게 되고,
접근할 때의 엄밀함이 노출된다는 얘기다.
머리가 좋은 놈들은 이걸 읽어낸다. 그리고 이걸 뽑아간다.
예를 들면 단순히 '닥쵸'라는 말도 이미 많은 이들이 모방한다.
그들이 '닥쵸'를 완성하기 위해 한것이 무엇이었나?
단지 '말하는 방식, 어휘'을 뽑아가서, 본인의 것으로 구축한 것이다.
머리가 똑똑한 인간들은 분명 병신에게서도 뭔가를 가져간다.
그러니 '착취'가 되겠나? 안되겠나?
인류의 공헌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착취되주는 것도 긍정적일 순 있겠다만,
과연 그게 긍정적이기만 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니껀내꺼 내꺼도내꺼'를 무의식적으로 버리지 못한다.
그러니까 알기 전에는 알지 못해서 허우적거리면서 도움을 구하지만,
도움을 받고 나서 알게 되면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게 된다. 왜 이러는가?
불교적 개념으로 분석하면 이런 식으로 분석이 된다.
내가 알게 된 것은, 내가 알게 된 것이다.
달리 말하면 내가 더더욱 1%에 가까워질수록,
이것이 찰나에 일어나는 사고가 되고 자아도취를 일으키는데,
여기서 부수적인 것을 거슬려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래서 '타인에 의해서 이렇게 되었다'라는 것을 계속 떠올리는데 있어서
짜증을 느낀다는 것이다.
일단 첫째로 '타인'이라는 것이 들어오자마자 '내가 이렇게 되었다'라는 것을
이루지 못하게 되므로, 자아도취가 방해된다.
그리고 둘째로 '사후판단'의 발생에서 볼 때 '별거 아니다'라는 것이
자꾸 느껴지기 때문에, 그 전의 올챙이적 상황을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불교에 이런 예화가 있다.
어떤 제자가 자신이 뭔가를 알고 나서 부처의 말이 '쉽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부처는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이것이 쉬운가?"
제자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네 쉽습니다."
그러자 부처는 이렇게 되물었다고 한다. "그러면 왜 전에는 힘들어했는가?"
제자는 답하지 못했다고 한다.
물론 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 알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바로 여기서 인간의 특징이 나타난다. 알기 전에는 허우적대지만
알고 나면 잘난척한다. 알겠나?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정성들여 똥을 싸고, 그 똥이 그의 허우적거림을
막아줬다고 하더라도, 그의 공로가 인정되는 경우는 없다.
왜? 자아도취감이 그것을 '제거'하려고 들 것이다.
(즉 타인의 영향을 제거하려고 할 것이다.)
두번째는 이득이다.
나한테 이득이 없다. 아낌없이 주는나무? 지랄하는 소리다. 나는 그런거 하지 않는다.
물론 현실에서는 그런 걸 한다. 근데 이것도 엄밀히 따지면 굉장히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왜?
내가 특별한 보상을 바라지 않고 도움을 주면, 내 머리속에서는 집착이 사라지지만,
결과적으로 그는 나에게 '감사'해하면서, 종종 시간차가 있긴 하겠다만,
언젠가는 나에게 고맙다는 느낌을 표현해준다.
이것이 나에게 이득으로 다가온단 얘기다.
잘 구별해라. 돕는다는 것 자체는 그런 걸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이건 엄밀히 보면 결국 그래서 돌아오는 게 있나? 없나?,
이건 따지면 확률의 문제지만, 대개는 있다.
뇌과학적으로 분석하면 기억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 기억이 그 순간 '지각'으로 올라온 것이다.
따라서 순간 손해를 보더라도, 결과적으로 이득이 생긴다.
그러니까 현실에서는 조금 손해보더라도 상관 없다.
이득이 없는것처럼 보여도 결국에는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근데, 알지롱에서 내 시간을 들인다? 잘 모르겠다.
아무튼 '착취'가 일어난다는 점에서,
'이득'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게다가 내가 '온라인'에서의 관계를 별로 탐탁치 않아한다는 점에서,
굳이 노가다를 해야되는가? 이런 고민을 해보게 된다.
이런 고민을 한다는 똥을 쌈으로써,
'왜 그럼 싸나? 아가리 닥춈마'라는 반문이 나올 수도 있겠는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 싸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은 지금 그 고민 내용에 해당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똥을 싸는데 있어서 문제는 없다고 대답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븅신들이 왜 정상적인 글을 거부하는지 그 이유를 쓴 것이다.
그게 '착취'이고 '이득이 없다'라는 것 때문이다.
교환이론의 측면에서보면, 이러면 행위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 시간을 여기다 쓸 바야 소개팅을 하거나, 번호를 한개라도 더 딸 것이다.
천재는 다 살해 당했고 둔재는 칼을 갈아들고 천재를 찾아 헤메고 있다.
왜 둔재는 천재를 죽여야할까?
예컨대
불교에서 뭐를 좀 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대갈통을 짜내봐야 부처를 넘어설 수 없다.
알겠나? 매월 1일 닉변으로 많은 짭들이 탄생하지만 (예를 들면 짭방새)
원조는 넘어갈 수 없다. 원조를 보완할 순 있어도 원조를 넘어설 순 없다.
그래봐야 원조 때문에 가능한거 아니겠나.
내가 운좋게 좆방새가 되더라도, 그래봤자 나는 '좆방새의 제자'에 불과하다. 알았나?
읽기 전에는 허우적 댄대가 있었는데,
읽고 나서 뭔가 명료히 잡히는 게 하나쯤은 있었다고 해보자.
이제 어떻게 되는데?
넌 나를 제거하게 된다. 그러면 나는 어디로 가는가? 니 머리속에서 나는 없다.
왜? 제거되었을 거니까. 그럼 그렇게 얻어진 아이디어는 어떻게 되는데?
"사실 나도 이런 것쯤은 생각할 수 있는거야."라는 말이 시사하는 것으로 '둔갑'되게 된다.
즉 '무지'가 시간차에 의해 사실상 '지'라는 것으로 둔갑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원작성자는 얻는 게 있다 없다? 없다.
따라서 븅신짓을 택한다.
왜? 뺏기고 싶지 않으니까. '자아도취'를 이루려면 타인이 나를 엎드려 절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이 순간 내가 구하고자 하는 건, 물질적인 보상이 유일해진다. 왜? 그건 확실하니까.
따라서 돈되지 않는 똥은 싸지 않는다. 똥을 싸더라도 손해보지 않는 똥만 싼다.
그 결과가 븅신짓이다.
이 똥의 제목은 여기까지 쌈으로써 완성된다.
요지는 무엇이냐? 바로 니 마음이다.
허우적거리는 상태에서 도움을 구하고, 조언을 구하다가,
조언을 구한 다음에 나타나는 '니 마음의 상태'다.
결론.
이 븅신들이 과연 진짜 븅신인가 되짚어봐라.
그리고 그들에게 그에 맞는 예를 갖춰 대하라.
PS
부정적 입장에서 이 글을 바라보는 이도 있을것이다
누구나 공감표를 던진다는것은 좋은 결과물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저면에 깔려있는 정서들을
그져 수면 위로 꺼냈을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발표당시
학계에서 술렁거리고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게 바로 혁신적인 사고라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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