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공개 손님 … 2016-10-20 14:29:30
	장사하나

2	비공개 손님 … 2016-10-20 14:30:09
	돈이 그것밖에 없었을수도...

3	비공개 손님 … 2016-10-20 14:31:28
	자리에 찾아와 준것만 해도 감사한일

4	비공개 손님 … 2016-10-20 14:38:05
	70년 지기 불알 친구 죽었단 소식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심정이라. 가까스로 슬픈 감정 추스르고, 친구놈 가는길 배웅은 해야겠다 싶지만 그렇다고 빈손으로 가자니 염치 없어 보이고... 새벽부터 일어나 고물상에서 빌린 리어카로 하루종일 폐지 주으러 다녔는데 이미 그쪽도 경쟁자가 너무 많아 빈박스 하나 줍기가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렵네. 하루종일 발품팔고 돌아다녀 리어카 한차 겨우 채워 고물상에 가져가니 리어카 대여료 제외하고 받은 돈은 3천원 남짓. 동전 몇푼 남은건 주머니에 넣어두고 지폐만 따로 챙겨 친구놈 저승 가는 길에 노잣돈 쓰라고 빳빳한 흰봉투에 담아 부조함에 넣고 돌아오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5	비공개 손님 … 2016-10-20 14:39:26
	와주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 진짜 사람 없는 장례식장을 가봐라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