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가 못생겨서도 있지만,
전작 주인공을 그렇게 해놓은걸 미리 보여주고
이미 플레이어가 해당 인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각인된 상태에서
억지로 걔를 플레이하니까 해당 인물에 대한 이해를 강요당하는 기분이라서
전체적인 경험이 불쾌하게 느껴지는거 아닐까 싶었음
오히려 반대로 전작 주인공이 안나오거나,
이번 주인공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처럼 흘러가다가
얘의 정체가 사실 전작의 누구 딸이었고 (짜잔)
얘가 지금 그 복수하러 가는 길임 (짜잔2)
이렇게 긴장감 주고
전작 주인공들 서사 좀 나오다가
대가리 꺠지는 씬 보여주면서 충격좀 주고
개빡쳐서 플레이어 스스로가 마치 스토리에 반전 배신 당한 느낌으로 복수심에 차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뒤이어 다시 복수하러가는 전작 주인공을 플레이하는 식으로 가면 좀 낫지 않았을까요
영화도 첨에 얘가 쓰레기인거 보여주고 그동안 인생 보여주면서 봐봐 얘가 그럴만 했지? 이러고 쉴드치는거보단 인생 보여주면서 슬슬 감정 이입하게 해놓고 알고보니 쓰레기였네 이게 차라리 반전 소리라도 듣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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