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너무 부어있고, 오줌을 못싸고, 차가운데 찾아가고, 정신 못차리고, 몸에 힘도 없고
확연하게 힘이 없어지고
등등...
오줌 못싸는게 너무 걱정되고 신장 부은게 걱정되어
바로 요도카테터 삽입하고 방광세척과 동시에 혈액측정.
방광 세척하면서 나온 오줌 빛이
보통 방광염 고양이들(노랑오줌에 분홍색 피가 섞여있는색)과 달리
매우 새빨간 거의 피색.
방광염 + 요독증 판정.
오줌 못싸서 신장기능 붓고, 혈액에 암모니아 등등 퍼지면서
신경이랑 모두 이상왔다고 함.
BUN 수치 뭐시기 수치 등등 기계로 측정 불가할정도로
너무 높았고, 의사선생님이 최악의 경우는 각오해야한다면서.
2일이 고비라고 함.
(신부전증 의심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바로 입원하고 방광세척 끝나고 수액 좀 맞았는데
바로 10분만에 눈빛이 또렷해짐.
그러나 여전히 힘은 없고 의욕이 없어보임..
그리고 어제 오후 7시쯤 다시 얼굴 보았는데
눈빛이 확실히 살아나고 주변 소리나 물건에 반응도 하지만
여전히 무기력하고 매우 아파보임.
오줌빛은거의 노랑색으로 돌아오고 간간히 피가 조금씩 섞여있음.
그리고 지난밤 오줌 카테터가 뽑혀서 주머니로 가야 하는 오줌이
바닥으로 흘러 넘쳐서 고양이가 오줌+피에 범벅됨.
(그 밑에 칸에 있던 고양이가 밤사이 오줌관 건드려서 뽑힌거 같지만, 말 못했음, 존나 미웠지만 말 못함..)
얼굴 보니까 갑자기 오줌관 막 쭉쭉 나오는거 봐서는 얼굴보고 좀 알아보는거 같기도 함.
그리고 손사락 쥐어주니까 꽉 쥐어주기도함.
그러나 여전히 의욕없고 밥도 안먹고 주위에 반응만 함.
오늘 아까 오후 3시경 2차 혈액검사 결과 전화받음.
수치들이랑은 매우 낮아지고 안정되었지만
피가 아직도 섞여 나오고
의욕이 없고 식사도 안함.
그리고 다른 수치랑도 안정 될때까지 입원 2일은 더해야 할거라고함.
좀이따 다시 가서 자세히 설명 듣기로함.
요독증은 어느정도 잡은거 같으나
방광염은 그대로인듯...(팅크사용해야할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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