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대략적인 성능과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컴조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벤치를 소개해 드리기에 앞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현재 젠2는 새로운 pcie 4.0 플랫폼을 지원하는 첫 모델입니다.
그러다보니 몇몇 이슈가 튀어나오며 정확하지 못한 벤치가 되는 현상이 있어 지금의 벤치는 그저 참고자료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현재 거의 확실시 되어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CPU의 클럭 부스팅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바이오스 문제로, 현존하는 모든 x570보드에 해당합니다. (기가바이트, 에이수스, MSI, Asrock등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 확인)
2. 드라이버 문제로 인한 그래픽 카드의 윈도우 충돌이 있습니다. WHEA 에러로 흔히 알려진 0x00000124 : WHEA_UNCORRECTABLE_ERROR가 발생한다고 하며, 이는 pcie 4.0 플랫폼과 윈도우간의 지원문제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전력 이슈입니다. 오버클럭 유무와 관계없이, 바이오스 문제로 현재 x570 보드 전체가 파워리미트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팅된 값보다 많은 전력이 들어가서 생기는 문제인데요, 덕분에 멀티스레딩에서 전압주는게 들쑥날쑥 하다보니 클럭도 지맘대로 요동쳐서 성능하락이 되고 있습니다.
위의 이슈를 종합해보면, 바이오스와 드라이버의 문제로 훨씬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예산에 쫒겨 급하게 낸 AMD의 엄청난 실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차라리 한 2개월정도 더 시간을 두고, 추가적으로 엠바고를 넣고 보상을 해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냈어야 맞다고 봅니다. 이건 진짜 큰 실책이네요.
굳이 변명하자면 AMD는 지금 돈이 없어서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정리해서, 현재 젠2는 완벽한 제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이슈가 해결된다고 해서 극적인 성능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점 고려해서 벤치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1. CPU, 라이젠 젠2
첫번째부터 순서대로 시네벤치, 파워 로드율(와트, 낮을수록 저전력), 배틀필드5 1440p 울트라 옵션, 레이지2 1080p 울트라 옵션, 메인스트림 기종인 3600 vs 8700k와의 비교입니다.
1-1. 시네벤치에서는 3900x가 9900K와 동률, 3700x가 9점 차이네요. 참고로 싱글코어 성능입니다.
이제 싱글코어 성능조차 인텔은 AMD에게 밀리는 형국입니다. 최고 라인은 동률, 3700x가 인텔 최고라인을 비벼버리네요.
1-2. 전성비입니다. 9900k가 244와트, 3900x가 224와트, 3700x가 164와트네요.
3700x의 엄청난 전성비가 돋보입니다.
1-3. 게임 프레임 측정입니다. 이제는 인텔에 막 밀려버리지는 않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전작에 비해 게임성능이 월등히 나아졌네요 그래도 최강의 왕좌는 인텔이 지켰습니다.
1-4. 마지막은 하이엔드를 제외한 메인스트림 기종의 비교입니다.
놀랍게도 게임에서도 199달러밖에 안하는 3600이 8700k를 모두 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텔 메인스트림 전부 관짝행...
1-5. 총평
게임용은 메인스트림 라인에서는 기대치를 나름 잡았으나, 하이엔드에서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9400f < 8700 ≤ 3600 < 3600x < 3900x < 3700x < 3800x < 9700k (여기서 9900k 가 없는 이유는 9700k랑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트리머처럼 영상작업도 할거 아니면 9700k로도 충분해서 그래요)
작업용에서는 혁명을 이뤄냈습니다. 3900x 매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벤치결과네요.
8700 < 3600x < 3700x < 3800x < 3900x (기존 인텔의 자존심이나 다름 없던 어도비 프리미어까지 9900k보다 모든 면에서 3900x가 빠릅니다. 실시간 작업시간에서 무려 15초의 차이를 보여줬어요. 9900k는 이 부분 때문에 완전 관짝행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2. 그래픽카드, 나비 RX 5700, RX 5700XT
6번째 그림부터 시작합니다. 순서대로 경쟁상대인 엔비디아의 신 라인업과의 비교, 파스 점수, 3D마크 모든 버전의 점수, 풀로드 시 전력 사용량입니다.
2-1. 가격을 보고자 스펙표를 올렸습니다. RX 5700 XT가 54만원, RX 5700이 47만원 입니다.
2-2. 파스 점수입니다. 놀랍게도 아직 나오지도 않은 2070 슈퍼, 2060 슈퍼를 전부 넘어서는 성능이 나왔습니다. 진짜 가격에 비해서 미친 성능을 발휘합니다
2-3. 해외에서 측정한 모든 3D마크 버전의 점수입니다. 2-2의 것과 별반 다르지 않게 2070슈퍼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 놀라운 점은 아직 나비는 하이엔드 라인업이 아직 안나왔다는것...
2-4. 전력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만약에 피크 소비전력이 2070 슈퍼와 같거나 낮았다면 그야말로 갓나비였겠지만, 성능이 우위에 있는만큼 전력도 더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온도/소음 부분은 벤치가 있으나 적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AMD는 발열과 소음에서 무조건 불리한 블로워팬이기 때문에 같은 블로워팬을 사용하거나 다른 같은 비레퍼 팬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비교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2060<5700<2060su<2070<2070su<5700xt<2080<2080ti 순으로 굉장히 촘촘한 라인업이 되었습니다.
다만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399달러라는 압도적인 가성비를 가진 5700xt는 진짜 신의 한수가 되었네요
두줄요약
1. CPU에서 작업용으로는 현존최강의 자리가 9900k에서 3900x가 왕좌를 넘겨받았습니다. 게이밍에서는 여전히 9700K가 우세. 그러나 현재 메인보드 이슈가 해결되면 얼마나 성능 향상이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네요.
2. GPU에서 5700xt는 2070 슈퍼마저 이기면서 CPU와 마찬가지로 539,000라는 감동적인 가격에 좋은 성능을 자랑함. 게다가 아직은 루머지만 5개의 라인업과 바이오스/드라이버를 통한 성능 향상이 더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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