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0만원짜리 신제품....

11,15/ 저 형태의 경우 원피스 커팅이라도 육면체에서부터 밀링가공해 들어가지 않습니다. ㅁ 모양, 직육면체의 공간부분이 다 깎여 없어지는 가공을 상상하고 계신다면 잘못된 상상입니다.

두가지 적절한 가공법이 있는데
첫째는 와이어 컷팅입니다. 말그대로 선재를 이용한 컷팅입니다. 저정도 부피의 금속을 크게 제단하는 가공법이고 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소재로스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와이어컷팅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구지 그럴이유가 없는 디자인(형상)이기 때문이지요.

두번째는 프로파일 가공입니다. 압출성형 후 표면과 세부형상을 밀링하는 방식이지요. 저라면 이방식을 차용했을것 같네요. 압출은 가래떡 생각하시면 쉽고, 측면의 ㅗ 형태 구멍으로 알루미늄을 떡뽑듯 뽑은 후 한석봉어머니 처럼 썰어서 세부가공하는 거지요.

물론 이 방식도 99불이 훌쩍 넘을 것도 맞지만 말씀하신 개념(육면체를 통으로 깍아들어가는) 대로라면 999불은 껌값이 됩니다..

저는 저 가격이 소재나 가공에 기인한 높은 원가에서 파생되었다기 보다는 잡스형이 쟁여놓은 브랜드자산을 '무'에 다달을때 까지 지꺼인양 팔아재끼려는 심보에서 책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8/ 말씀의 취지는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첨언 하자면 아이맥은 (두꺼운) 판재를 밀링가공한 케이스로, 14번 분이 상상하고 있는 원피스 커팅에 대척할만한 예시로는 적절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판가공과 덩어리 가공은 다른측면이 있습니다. 요지는 아이맥은 소재,가공,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과 기획 면에서 차원이 다른 (애플다운)제품이라는 겁니다.

같은 통 커팅인데 그때는 돈을 적게 받고 지금은 바가지를 씌운다는 단순비교보다는
지금의 애플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맥은 부속과 패널이 자리잡을 공간을 파내면서 원래의 알루미늄을 키보드와 트랙패드 소재로 재사용하도록 설계되었고, 그로서 비용절감과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통가공의 신세계를 디자인한 제품입니다.

비공개 손님 … 2019-06-10 21:23:38

알리에서 90달러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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