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개인주의 게임인 디아블로에서 남들 게임 어떻게 플레이 하던지 신경쓸 필요 있나요?
서버와 연결되지 않으면 플레이를 못한다 뿐이지 플레이 자체는
패키지 TCP/IP 게임과 다를바 하나 없지 않나요.
온라인 게임이라는게 내가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와 어쩔 수 없이 상호작용을
해야하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인건데 (심지어 FPS같은것도 결국은 누군가와 게임 해야하고)
그런면에서 디아블로는 사실상 경매장을 제외하고는 남들과 원치 않을때는 전혀
교류없이 게임 쓸쓸히 잘할 수 있지 않나요. 심지어 원치 않으면 친구목록에 있는 친구조차
난입할 수 없게 만들수 있는데..
디아블로 2 처럼 공방 만들었다가 해골 뜨더니 갑자기 시폭 당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지옥 기준 사람 한명 늘어날때마다 피통은 110% 늘어나고
매찬은 1/n 로 나뉘고, 사실상 본인 몫 못하면 패널티 밖에 안되는데
(제작사도 솔로 기준 게임이고 파티플은 선택 옵션이라고 밝혔고)
남들이 뭐 앵벌을 해서 배가 아프네 어쩌네 할 게 있나요?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아무리 봐도 그런 버그 없었으면 나랑 같이 하위레벨에서 질질 싸야하는데
쉽게쉽게 뭐 하는꼴 보니 배아프다'
밖에 안되 보이는데요..
말이야 바른 말이지 플레이의 원활함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하이티어 아이템들이 급속도로 풀려서 이제 웬만한 아이템은 진짜 똥값으로 광속으로 떨어지는 관계로 오히려 요사이 만렙은 그럭저럭 템은 싸게 맞출 수 있는거 아닌지?
그냥 단순히 그러라고 만든 기능이 아닌데 그렇게 이용하는게 게임 룰에 맞지 않는거같고
배아프다면.. 이용하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 게 아니라 애초에 12년을 소비해서 이렇게
디자인한 제작사를 까야죠.
같은 5.5만원으로 누구는 액1부터 공략하는 재미로 게임 할 수 있는거고
누구는 게임 플레이도 안하고 경매장서 사고팔고만 하면서 재미 느낄 수 있는거고
누구는 쉬운플레이 찾아내서 그거 공략해 가면서 할 수도 있는겁니다.
아, 근데 나는 불지옥 액1도 못깨고 있는게 함정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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