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우들 목소리는 너무 발랄하고 미소년 미소녀에 정직하고 착함
우리나라에서는 사악해보이는 목소리의 성우들도 좀 장난질 하는거 같고 앵앵거리는 목소리가 대부분임.. 카리스마 없긔..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의 부재가 이런 사태를 불러들인게 아닌가 싶네요.
만화는 얘들이나 보는거다라는 국내정서가
얘기들 기준으로만 목소리를 만들다보니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인용 게임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찾을 수가 없는거임...
아님 성우들이 여전히 '게임은 얘들이나 하는것'이란 안일한 생각으로 더빙을 했다거나..
성우들중엔 연기자루트를 밟아온 사람들도 많던데
고지전같은 진지한 전쟁영화에도 이런식으로 더빙했을까 싶네여..
사실 서양인과 동양인의 신체적차이가 이런 결과를 불러오는 것도 있습니다.
서양노래와 우리나라 노래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지만
서양인들처럼 굵고 허스키하면서 중후하고 찰진 목소리를 동양인이 내기가 쉽지 않죠.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프로그램보면 이건 우리나라에서 나올 수 없는 목소리다 이런식의 평가가 종종 있곤하는데 이런걸 이야기하는겁니다.
우리나라에서 굵은 목소리의 대명사인 성기사뿌뿌뿡 성우마저도 서양 성우에 비하면 뭔가 앵앵거린다는 느낌이 들죠..
전통적으로도 서양에선 남성적 카리스마 돋는 오페라 노래들이 많았던 반면에
동양전통에는 어째서인지 돌고래소리내는 경극이나 초고음의 판소리들 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이런 동서양 정서차이가 불러오는 사태의 일환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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