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뉴욕데일리 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50대 남성 윌리엄 맷슨(William Mattson)이 조카의 여자친구를 강간하다가 현장에서 발각돼 심한 구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합의 하에 이루어진 관계였다"고 변명해 조카에게 또 한 번 얻어맞았다.
해당 사건은 많은 사람들이 들떠 있던 새해 첫날,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South Carolina) 주에서 벌어졌다.
여자친구와 새해 축하 파티를 마치고 함께 집으로 돌아온 조카는 잠시 외출을 나섰다. 삼촌은 방안에 여자친구가 혼자 남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강간을 시도한 것이다.
귀가 후 도와달라는 희미한 소리를 듣고 방으로 뛰어들어간 조카는 순간 할말을 잃었다. 울먹이는 여자친구 위에 삼촌이 올라타 있는 믿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그대로 이성을 잃은 그는 침대 위에 있던 삼촌을 가차없이 내동댕이친 뒤 정신차릴 틈도 주지 않고 주먹을 날렸다.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의 여자친구를 탐한 배신감에 차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조카를 더욱 화나게 만든 것은 이후 삼촌의 변명이었다.
조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삼촌은 "관계를 갖기 전 조카의 여자친구와 술을 마셨고 서로 합의 하에 키스를 나눴다"면서 "그 애가 먼저 옷을 벗고 나를 유혹해 침대로 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조카가 또 다시 삼촌을 폭행해 겨우 뜯어 말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사건 피해자인 조카의 여자친구는 삼촌의 주장을 일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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