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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에서 교차로 통과하는데

툭 밀리는 느낌이 나기에 보니 우측 뒤에서 밀었더라고요

바로 정지하고 비상등 키고 가만히 기다리니깐

50대 아저씨가 내려서는 자기차 팬더 보고 저한테 오길래 창문 내리니깐 다짜고짜

"거기서 들이밀면 어떡해" 하길래 어이없어서 내려서 "그쪽이 들이밀고 뭔소리냐" 하니

"그냥 됐으니깐 가요" 하면서 되려 자기가 선심 쓰는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긴건 바로 앞에 다른 접촉사고를 접수하고 있던 경찰들이 보고 걸어와서 ㅋㅋㅋㅋㅋㅋ

당연하다는 듯이 스프레이 뿌리면서 보험사 부르라고 하더군요

보험사 직원들 와서 사진들 찍고 그쪽 과실인걸로 얘기 나오니깐

그제야 갑자기 웃으면서 "어디 다치진 않으셨어요?" "같이 타신분은 괜찮으세요?" 하네요

원래 범퍼에 긁힌것도 많고 성격도 그렇고 그냥 처음부터 잘 나왔으면 그냥 갈수도 있는 건이었는데

괘씸하더군요. 어쨌든 그냥 범퍼 교체 해주는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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