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브랑 3.3중에 고민이 깊네요

5/ 음.. K7 그랜저급 기준으로
고배기량이 하브보다 더 나은점 '출력' 딱 하나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브도 필요한순간 만큼은 모터랑 엔진이랑 합산으로 놀라울정도로 잘 치고 나갑니다.
따라서 3.0 이상 모델이 '압도적인 만족감이다' 라고 체감상 느끼기 힘듭니다.
혹 느낀다고 할지라도 만족감은 오래 못갈거에요..
K7 그랜저는 전륜이고.. 한계점까지 즐길수 있는 차가 아닌데다..

올뉴 K7기준으로 보니까 3.0이 266마력
2.4 하이브리드 합산출력이 206마력 수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최대출력이고 평소엔 좀 떨어지겠지만요
그러나 유지비는 몇 배가 나버립니다.
유지비를 빼놓고 왜 하브를 추천하시냐 물어보시면 안되십니다..ㅠㅠ

제 경험 케세븐, 출퇴근시간 기준으로
k7 3.0 인천 서울강남 왕복 연비 6~7
k7 2.4 하브 인천 서울강남 왕복 연비 18~18.9
정도 차이가 났었구요
하이브리드가 엔진오일 교환 주기도 더 길었던걸로도 기억하고
신차 취득세 지원도 은근 크고 승차감과 정숙성은 뭐.. 말할것도 없지요
중고차로 팔때 감가도 생각만큼 크게 안납니다.

결과적으로

난 돈이 많고 답답한게 싫어서 몇배의 유지비를 더 들여서라도
출력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차를 타고싶으시면 무조건 고배기량 모델 가시면 됩니다.

가성비 측면으로 보시면
난 5년 이상 탈거고,
연간 예상 운행거리가 1만키로 내외다 -> 고배기량
연간 예상 운행거리가 2만키로 이상이다 -> 하브 or 디젤
이런식으로 본인 출퇴근 거리 운행거리
연간 연비와 차값차액 계산하셔서 본인에 맞게 선택 하시는게 젤 좋지요

아무튼 저는 유지비 생각 안하고 타고싶은거 타겠다고 다른차 고출력 차량으로 바꾼거지만
만족감은 딱 한달이 끝이네요..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k7 하이브리드 판거 앞으로도 계속 후회할거 같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1-25 16:40:32

역시 유지비가 가장 큰 파이군요.. 6기통.. 갖고싶다

비공개 손님 … 2020-01-25 18:35:56

6/ 정성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차 값 자체도 좀 무리하는 거라 유지비라도 낮춰야해서 하브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고 있었는데 확신이 안 생기더라구요. 덕분에 하브로 마음 완전 굳어갑니다.

비공개 손님 … 2020-01-26 13:10:31

제 회사 선배는 6기통 감성으로 샀다가 유지비 넘 부담된다고 차 다시 팔려고함ㅋㅋ겨우 반년밖에 안탔는데말이져

비공개 손님 … 2020-01-27 11:38:00

지금 기계식 시계나 기계식 카메라 즐기려면 미친 돈지랄 해야하는것처럼. 20년 안에 내연기관 대배기량 차들은 대부분 사라지고 돈지랄 해야지만 타고 다니는 명품브랜드로만 명맥이 이어질게 뻔함. 그러니 이번에는 3.3 V6 경험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비공개 손님 … 2020-01-27 12:00:37

10/ 경험이 필요한 부분은 렌트로 채우면 안될까요 ?
카마로 같은 애들로

비공개 손님 … 2020-01-27 22:02:56

11/ 그렇게 생각하시면 그렇게 실천하심 되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