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도 올릴까 하다가 굳이 남들에게 보여줘서 기분나쁘게 할 일이 뭐 있나 싶어서 영상은 올리지 않았읍니다...(사실 상대방 차량 번호 가리기가 너무 귀찮...)
1. 가속력
박스터s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스팅어에 비해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물론 렌트카라 관리가 제대로 안 됐을 수 있겠지만, 제로백이 분명 스팅보다 빠르면 밟았을때 엇비슷한 펀치력은 보여줘야 하거늘 스포츠 플러스에 두고 아무리 밟아도 생각보다 안 나가서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2. 미션
역시 포르쉐라고 해야할까요;; 체결감 및 변속 속도는 정말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패들 시프트 딸깍이는 느낌 마저도 괜찮더라고요;; 감성 부분은 진짜 알아줘야 할 듯...
3. 코너링
이 부분은 역시 끝판왕 답게 대단하더군요;; 예전에 비니군님이 911로 코너돌 때 횡G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얘도 어지간하게 잡아돌리지 않으면, 진짜 쏠림이 안느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줬습니다;; 물리법칙상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보통 횡G가 느껴져도 단단하게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지, 아예 횡G자체가 안느껴지지는 않거든요;;;
4. 오픈에어링
캬;; 이번에 컨버터블 뽕 제대로 맞았습니다... 야근하다가 퇴근할 때 뚜따하고 느긋하게 달릴 때 그 갬성이란... 이 차가 다른거 다 불편해도 요거 하나로 용서가 될 만큼 정말 첫 뚜따의 느낌은 잊을수가 없네요;; 이제 아이폰 쓰는 사람도 욕하지 않겠읍니다 갬성이 짱이야(미침)
5. 데일리성
트렁크가 앞뒤로 있다보니 생각보다 적당한 짐은 실고 다닐만 하더군요;; 문제는 한시간 이상 운전시 고문당한 느낌의 허리통증이랄까요... 천안에서 용인 한번 갔다가 넘모 힘들어서 장거리로는 다시는 안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읍니다... 예전에 봤던 모리뷰에서 박스터에 대해 차주가 이 차를 데일리로 쓰는거 어떻냐고 물었더니 했던 대답이 딱이네요
'가능은 한데 굳이 이걸로 데일리를????'
6. 총평
데일리로는 솔직히 가능은 한데 추천은 안합니다. 근데 차량이 주는 이 갬성 정말 무시못하겠네요;; 코너돌 때 그 짜릿함은 정말 끝내줍니다;;; 직빨 펀치력 느끼려는 용도로는 사실 비추합니다...어쩄든 상대방 운전자 덕분에 드림카 경험도 해보고 좋았네요 고맙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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