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딧세이를 구매한 건 계획에 없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오딧세이를 산 것은 아이가 둘뿐임에도 중형세단은 불편해 하는 와이프, 가스차이기 때문에 트렁크를 불편해 하는 나, 장거리 이동에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한 차를 내심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미니밴을 사기로 결심한 순간 카니발이라는 국산 미니밴의 절대강자의 존재가 있었기 때문에 나의 선택지에는 카니발뿐이었다. 왜냐하면 국산만 타본 나로써는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흙수저의 금전적 압박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 타는 차는 K5 LPI 모델이다. 휘발유 값의 약 50~60% 가격으로 휘발유와 거의 유사한 연비를 낸다. 휘발유 환산 연비는 거의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슷하기에 유지비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내가 과연 덩치 크고 연비 안나오는 차를 탈 수 있을까? 우선 알아나 보기로 했다.
코란도투리스모? 스타렉스? 그것들은 그저 안전성과 편의성은 물론이거니와 디자인도 쓸 수 없는, 리스트에 올리는 노력이 아까운 애초에 리스트에도 올라오지도 못한 차들이다. 역시 아빠는 카니발이지! 하지만 카니발 동호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명음에 시달리고 있었고 때마침 회사차로 카니발 가솔린을 타 볼 기회가 있었던 나는 일부러 3열에 앉아 3열의 편안함이 과연 SUV의 3열 의 그것보다 월등히 좋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 제조사에서 대책을 내놓아 멀쩡하다고 주장하던 2016년의 여름에 내가 타본 카니발 가솔린은 경악 그 자체였다. 물론 회사 업무차량이라는 특성상 관리의 부재로 인한 것일 수 있으나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가솔린 차량에 이렇게 심한 진동과 소음은 용서 할 수 없었다. 카니발의 풀체인지를 기다리려면 최소한 5년.. 그렇다고 구형 카니발R을 사기에는 디자인이 날 용서치 않았다.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과연 미니밴을 사면서 "미니밴이란 뭘까?"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부자라면 쏠라티에 리무진 개조를 한 1억넘는 차를 샀겠지만 불가능한 얘기였고, 흙수저 인생에 분명 인생에 여러 번 찾아올 기회는 아니었다. 나는 이 돈을 가장 훌륭하게 소진해야 했다. 그리고 나는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의 기본기와 편안함이라고.
사실 이 정도 가격의 미니밴들은 하나같이 머리가 아찔한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공간을 제공한다. 그럼 그 단점을 잡고 우리 가족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좋은 차량이란 무엇일까? 나는 그 방향을 "수입차"로 잡았다. 기존에 있던 국산 미니밴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 카니발과 같이 버스전용을 위한 실제 9인 탑승이 불가한 9인승, 말도 안되는 11인승 같은 굴러에서 벗어날 기회였다.
여기서 내 눈에 들어온 차량들은 혼다 오딧세이, 파일럿, 도요타 시에나, 볼보 XC70, XC90, 포드 익스플로러. 그 외에도 눈에 들어온 차량은 있었지만 여러 이유로 빠른 포기를 했고 실세 시승 또는 엔카에서 탑승해보는 정도의 차량들만 꼽았다. 몇몇 차량은 미니밴은 아니지만 어차피 수입차를 보기로 한 거 범위나 좀 넓혀보자 싶었다.
내 기준에서 고민하는 차량 중에서 와이프의 선택은 볼보였다. 2016년만해도 볼보의 브랜드 이미지는 디자인은 별로지만 안전성은 최고인 브랜드로 인식되어 이제 막 이미지가 좋아지려고 하는 시점이었고 XC90 신형이 나오기 직전이라 디자인 자체가 올드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그저 그런 수입차였다. 와이프의 마음을 훔친 것은 단연 돋보이는 IIHS 테스트 결과였다. 특히 갑작스레 시작된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데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광활한 트렁크 공간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가스차를 타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트렁크에서 가스통이 얼마나 큰 공간을 차지하는지를… 수입차가 너무 흔해진 시점에서 좀 더 안전한 브랜드를 타는 것은 그 또한 좋은 선택지였다. 하지만 볼보코리아는 한창 문제가 되는 냉각수 갈변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던 상황이고 영업사원에게 갈변에 대해 문의를 해봐도 그것이 정상이라는 말도 안 되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한불모터스에 버금가는 대응에 이거 샀다가는 평생을 후회할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끝까지 XC70을 고집하는 와이프를 갈변문제를 이유로 설득했고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XC90은 신형이 나오기 이전이어서 엔카에서 구형 모델만 잠시 착석만 해보았는데 너무 올드한 실내외 디자인과 참을 수 없는 3열의 불편함 때문에 일찌감치 제외했다.
다음엔 포드 매장에 가서 익스플로러에 앉아나 보자는 심정으로 방문했고 마침 시승용으로 나온 차가 있어서 착석을 해봤는데… 앉자마자 시승하고 싶다는 생각은 싹 사라졌다. 키 178cm, 당시 몸무게 90kg인 나 정도의 체형은 비만의 천국인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에서 문제가 될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리뷰는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앉자마자 한숨이 나오는 시트. 그건 마치 언젠가 유아용 전동차에 내 육중한 몸을 실었을 때의 느낌과 흡사했다. 어떻게 미국에서 이렇게 옹졸한 시트를 만들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곤 친절한 영맨에게 좀 더 생각해보고 오겠다고 한 뒤 도요타와 혼다 매장으로 향했다.
여기서 이미 내 마음은 혼다로 기울어져 있었다. 왜냐하면 미리 검색해본 정보로는 시에나의 리어 서스펜션이 토션빔 방식이며 오딧세이보다 비싸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마음을 정한 이후 타보는 시에나는 그 어떤 기능에도 토션빔이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했고 전면을 볼 때마다 디자인이 벌레같다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나는 "역시 기술의 혼다"라는 20년 전에나 먹히던 헛소리를 해대며 혼다 매장으로 향했고, 결국 최종 선택지는 오딧세이와 파일럿 둘 중 하나로 좁혀졌다. 엔진 미션은 동일한 두 차량이었고 파일럿은 국산으로 비교하자면 모하비와 같은 남자다움이 있었고 오딧세이는 전형적인 카니발 같은 아빠차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파일럿은 상시 4륜구동! 그리고 우람한 20인치 휠은 나를 유혹하기에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3열! 3열을 보자! 역시 SUV는 어쩔 수 없었다. 오딧세이와 비교해서 너무나도 높은 시트포지션 그리고 나오지 않는 무릎공간… 결국 3열 때문에 나는 오딧세이로 결정하게 되었다.
새차를 살 것인가 중고차를 살 것인가?
신차가격 5080만원은 흙수저인 나에게 만만치 않은 금액이었다. 2012년 당시 K5 LPI 렌트 깡통 풀옵션(블루투스+사이드에어백&경사밀림방지)를 1500만원대에 샀던 나로써는 그 3배를 넘는 금액으로 신차를 산다는 것이 도저히 내 손으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수입차가 아닌가! 키만 돌리면 천만원이 떨어진다는 그 수입차! 그리고 당시부터 2017년에 오딧세이 신형이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곧 열릴 오토쇼에서는 북미형 신형 오딧세이를 선보인다는 소문이 있을 때였다. 신차를 사면 짧으면 1년 길어도 2년 안에 구형차가 된다… 내가 중고를 살 수 밖에 없는 두 번째 이유였다. 물론 첫 번째는 비싼 신차가격…
중고차는 역시 타이밍이다
중고로 마음 먹고 엔카를 검색해봤으나 역시나 내가 생각한 가격은 아니다. 2년 3년 지난 차량이 4천이라니.. 시동만 걸면 천만원 떨어지는게 아니었나! 라는 나의 생각은 엔카에서 여지없이 무너졌고 이제 동호회를 뒤져보기 시작했다. 애초부터 엔카에서 살 마음 따윈 없었다. 그저 가격이 궁금했을 뿐… 혼다 카페에서도 희귀한 차량인 오딧세이는 찬밥신세였고 간혹 오딧세이 어떠냐는 글 하나만 검색 될 뿐이었다. 혼다 동호회는 죄다 어코드와 CR-V 오너뿐이었다.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 미니밴 카페를 하나 발견한다. 카니발과는 달리 국내에서 판매가 미진한 외산 미니밴과 SUV오너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이곳은 아마 국내 카페 중 수입 미니밴의 매물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곳이지 아닐까 싶다. 2016년 8월부터 카페에서 매복하면서 매물을 기다리기 시작했고 지나간 꿀매 가격을 보니 생각보다 높은 가격의 차들은 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느 날 4천만원에 올라온 1년이 좀 넘은 15000km 주행거리의 차량이 올라왔고 와이프에게 링크를 보내줬다. ‘이 차 가격이 200만 쌌어도 한번 생각 해보는 건데!’ 라는 아쉽다는 어투의 짧은 문장과 함께…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났을까… 카톡이 왔다. -‘3800에 사기로 했어’. –‘어? 뭐? 얼마? 네고 얘기는 없었는데?’ 와이프가 그 링크를 보고 구매자에게 200만 깎아 달라고 했더니 한 10분 정도 고민하다가 오케이 했다고 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급전개가 될 것이라곤 카톡 보낼 땐 상상도 못했다.
그날이 목요일인가 금요일이었고 차량을 구매하기로 약속한 날은 그 다음주 월요일로 기억한다. 중고나라 매니아였지만 역대 최고가액의 중고거래를 앞두고 그리고 새로운 차를 맞이한다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고 무려 3시간을 달려갔다. 경기도 모처에서 만난 차주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리프트를 띄워보려다가 점심시간에 겹치는 바람에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땅에 엎드려서 하체를 여기저기 살피는 것으로 오케이를 해버렸다. 2012년 가을, K5를 출고장에서 신차검수 하겠다고 방문해놓고 차가 나오자 입만 벌어져서 대충 보다가 사인한 그날의 나와 같았다. 무려 차량 가격의 7%나 되는 취득세와 왜 사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채권을 바로 환매하는 수수료와 약간의 인지대를 내고 약 10분만에 모든 과정이 끝나버렸다. 아니 신차 등록할 때도 이거보단 오래 걸렸던 것 같은데 뭔가 허무했다. 하지만 그 마음도 잠시뿐. 어느새 전 차주님을 댁 앞에 내려드리고 나는 집으로 가는 길로 향하고 있었다. 집까지는 국도가 꽤나 괜찮은 구간이라 국도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고속도로만 타서는 왠지 이 차의 느낌을 알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이 차가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2000년도에도 있는 블루투스는 어디에?
2012년식 K5 LPI 렌트모델 깡통에도 비록 옵션이지만 블루투스가 있었고 경차에도 블루투스는 거의 달려있던 2014년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에서 블루투스가 없으리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차를 사기 전까지 알 수 없던 사실이었다. 물론 그날은 나중에 연결하리라 생각하고 차의 느낌에 온전히 집중하려고 했지만 그 사실을 알았을 때의 충격은 혼다코리아 사장은 대체 머리에 뭐가 들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감압식 터치패널에 말도 안되게 느린 속도의 CPU를 장착한 아이나비 네비는 역시 네비는 폰네비지! 라는 나의 생각으로 자위했다. 하지만 단점은 거기까지…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내내 나는 즐거웠다. 물론 나중에 많은 단점들이 보여서 하나씩 DIY로 메꿔 나가긴 했지만 큰 문제는 되진 않았다.
걱정했던 연비는 동급 최고인 9.1km의 기준연비보다는 잘 나왔고 세팅도 미니밴에 걸맞게 극강의 연비세팅이었다. 심지어는 평지에서 가속을 약하게 하면 1250rpm으로 가속을 하기도 했다. 평지나 내리막에서 크루즈컨트롤을 켜면 계기판에 ECO 등이 들어오는데 그 경우에는 V형의 엔진 중 한쪽 3기통만 사용하거나 양쪽의 2기통씩을 사용하는 가변 실린더 시스템은 연비를 중요시 하는 나에겐 최고의 기술이었다. 그럼 마냥 그렇기만 한가? 3471cc의 자연흡기 V6 엔진과 혼다가 자체 제작한 6단미션에 253마력 35토크의 내 인생 최고의 출력 차량은 급가속시에는 미니밴 치고는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이긴 하지만, 2065kg이라는 공차중량을 마치 경차 가속하듯이 경쾌하게 끌고 나갔다. 옵션으로 1열과 2열 사이에 있는 AV 시스템이 장거리 여행의 지루함에서 아이들을 구해주었고 K5에선 불가능했던 2열 카시트 + 조수석 등받이 눕히기가 오딧세이에서는 가능했다. 게다가 센터콘솔 아래에 있는 미니 냉장고는 생각보다 컸고 센터콘솔은 탈착이 가능해 와이프가 허리만 숙이면 2열로 이동할 수 있으며 2열좌석은 모두 개별적으로 탈착이 가능해 3열을 바닥으로 싱킹한 상태에서는 세탁기 정도는 무리 없이 실을 수 있어 보였다. 그리고 2미터가 넘는 전폭에서 오는 엄청난 실내 공간은 2열 중앙 좌석에도 불편함 없이 어른이 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게다가 2열 좌우 좌석은 약 5cm정도 좌우로 이동이 가능해 이게 진짜 미니밴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게다가 또 3열은 어떠한가 나 같은 덩치가 타도 불편하지가 않다. 승차감도 2열과 3열이 거의 동일하다. 물론 3열이 3인승이라고 해서 3명을 태우는 실수는 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생에 앉아본 3열 차량 중에 최고의 승차감이었다. 오딧세이는 미니밴이라 차고가 좀 더 높지만 가족들은 세단과 거의 같은 승차감이라고 얘기한다. 초반에 차량을 검색할 때 시에나와 카니발은 세단보다는 SUV의 느낌이 강하고 오딧세이는 세단과 거의 같다는 누군가의 글이 그제서야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반대로 차량이 큼으로써 오는 단점은 주차와 기름값이었다. 상대적으로 넉넉하다고 생각했던 아파트 주차장에서 좌우를 신경써서 주차해야 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경차와 가스차만 타봤던 나에게 휘발유 대배기량의 연비는 실로 무시무시했다.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으면 5km/L로 떨어지기 일쑤였고 조금 높은 언덕을 올라가면 이차는 슈퍼카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순간 연비를 보여준다. 하지만 반대로 고속 정속 주행에서는 이건 또 무슨 조화인가 싶은 연비를 보여준다. 평지에서 90~100 사이로 크루즈 컨트롤을 쓰면 약 14~16 사이의 연비가 나오는데 과연 이와 비슷한 스펙의 국산차들이 이정도 연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오딧세이의 본질 : 이게 진짜 미니밴의 모습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스타렉스, 코란도 투리스모는 절대 가족용 미니밴이라고 할 수 없다. 미니밴이라는 개념은 쏙 빼놓은 채 그저 흉내만 낸 차일 뿐이다. 카니발은 아직 문제가 너무 많다. 공명음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고 풀체인지까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물론 옵션이 중요하다면 카니발을 사야한다. 이제 곧 나올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R-MDPS, 8단 변속기, 오토홀드, 전자식파킹브레이크 등 많은 옵션들이 추가된다고 하니 옵션에 목숨거는 사람들은 꼭 카니발을 사기 바란다. 하지만 난 아직도 카페에서 본 그 글을 잊지 못한다. ‘아이랑 와이프가 2열에 두 시간 탔는데 토했어요’.
나는 이 차에 탈 때마다 즐겁다. K5를 탈 때는 뒤에서 아이 둘이 울어도 뒷좌석으로 가지 못할 정도로 좁았고 앉아서는 등받이를 충분히 눕힐 수도 없었다. 양가 부모님 댁을 가도 우리 짐을 싣고 나면 부모님들이 챙겨주시는 것들을 챙겨오기 위해 2열 바닥부터 테트리스를 하는 스트레스도 사라졌다. 또 차가 없는 처가에서 우리는 차를 타고 처가 식구들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일도 없어졌다.
운전의 재미는 어차피 가족들이 타면 즐기지 못할 영역이다. 나는 나만의 시간에 나만의 공간에서 K5를 타고 나름대로의 재미를 찾으면 된다.
나는 처음 이 차를 탈 때 다른 미니밴을 소유해 본 적이 없기에 이게 과연 미니밴의 모습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차를 소유한지 1년이 좀 더 지난 지금 이렇게 얘기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이런게 진짜 미니밴 아닐까?
잡담 | 1963명이 읽었어요. 3.133.14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