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630d보고.. 오는길에 포르쉐 매장이 있길래 카이엔gts/파나메라4s 구경하고
아우디 매장까지 들러서 현황 좀 듣고 왔네요.
이제 한동안 차 보러 안다닐것같은데 차들에 대한 썰을 좀 풀면
- BMW
630D 첫인상에서 내장이 가장 걸리네요. 아무리 드라이빙을 강조한다고해도;;
3시리즈라면 그래도 납득가능한 인테리어인데, 1억가까이 가는 차량에
플라스틱 내장재 덕지덕지 발라져있는걸 보면 좋게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더군요.
특히 기어봉에 Unlock 버튼은 볼때마다 뭔가 원가절감의 진한 향기가...
BMW는 다른건 몰라도 인테리어 쪽만은 타사에 비해 아주 크게 밀리지않나 싶습니다.
내장 리뉴얼이 시급한 브랜드 #1... 벤츠 아우디는 커녕 볼보 제네시스에도 밀리는 느낌;
외장은 입체로 파놓은 후면 라이트가 그나마 모던한 포인트이긴 한데,
옆 라인이 쌔끈하다는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공간의 강점을 위해 희생한 느낌.
쿠페라인 세단이라기보다 낮은 쿠페형 SUV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630d는 3000cc 6기통에 제로백 6초이였는데, 감동적인 가속감이 느껴지진 않더군요.
안정감은 좋은것같았고, 운전시에 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건 장점같습니다.
이 차의 가장 큰 가치는 공간.. 요거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았네요.
뒷좌석은 광활하고, 그 광활한 뒷좌석을 두고도 트렁크는 더 광활하더군요;
심지어 SUV인 카이엔(신형아님)보다도 트렁크가 훨씬 더 큰 듯 했습니다.
- 포르쉐
분당서현센터에 갔는데, 마칸은 없더군요. 카이엔이랑 파나메라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들어보니 홈페이지 차량 목록이랑 판매가능 차량에 차이가 좀 있는 상황이더군요.
현 카이엔은 GTS만 구매가능한 상태고, 내년 11월쯤 신형 카이엔이 들어올꺼라고 합니다.
8월쯤부터 신형 계약 받을거라는데... 요즘 인증문제로 수입차쪽은 싱숭생숭 한듯 했네요.
파나메라도 현재는 4S만 주문가능, 4는 교통부 외의 인증이 좀 밀리고 있다고 하구요.
마칸은 GTS랑 터보만 주문 가능하다네요. 터보는 홈페이지는 없지만 주문 가능하다며...
카이엔은 차는 커보였는데 의외로 트렁크가 작더군요. 좀 얕은 느낌.
신형은 얼마나 공간이 늘어났는지 모르겠는데 궁금함.
앉아보니 진짜 드림카답긴 하더군요; 클러스터 5개부터 무언가 콕핏같은 느낌;
제대로 된 남자 장난감 같달까.... ㅎㅎ 매력터지더군여
듣기론 마칸은 거치형 유모차? 같은건 고생 좀 하는 사이즈라고 해서 고민이고..
파나메라는 센터페시아 중심으로 봤는데, 터치감각이나 반응이 생각보단 빠릿하니 좋더군요.
통풍까지 터치로 조작하는건 좀 놀릴만하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걸 왜 거기에..
과도한 터치 요구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여튼 모던해보인다는데에는 이견이 없음.
- 아우디
장사 안하려나? 하고 들렀는데 열려는 있더군요. 근데 언제 등록됐는지 모르는 제 담당(?)
팀장은 회사에 나와있지도 않고 ㅋㅋ 여튼 평택 중고랑 신형 A7 시기를 물어봤는데..
평택건은.. 아우디코리아에서 나온 공지에는 정식판매 안한다고 써있었고,
직원 판매 한 뒤에 중고차 사업부로 넘어갈 것 같다고 하네요.
근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건 뭐 누구도 알수없는 상황인듯.
풀체인지 A7은 언제 판매되나 싶었는데, 내년 신차 발표목록에 A7이 안들어있었다고 하네요.
대신 내년 1분기쯤에 신형 Q3였나 Q5가 나올거라고 합디다. 이건 관심이 안가서;;
여튼 A7이 최소 내년말, 내후년까지 밀리는건 기정사실인것같습니다.
결론은 한동안은 구경만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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