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리비가 비싸다
수입차들은 수리비가 비싼이유도 있고 비싼 브랜드의 가치(?)에 맞춰
보증 수리 기간을 둡니다. 보통은
해당 키로수나 기간(1년~2년)을 제한으로 두고 그안에 일어나는
중대 결함 (미션 , 누유 , 엔진 등등)이 발생 한경우 무상으로 보증을
해주는데..
보증 기간이 끝난 차량은 당연히 유상 수리를 하게 됩니다.
헌데. 국산이면 정말 비싸야 엔진이 퍼져도
1~200만원에서 대부분 수리가 가능한 반면 외산은 미션 일부 부품
교체만 해도 4-500만원을 소요 한다던지 이런 수리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무상보증기간이 지난 차량의 경우 자칫 소비자가 큰 부담을
떠안을수 있습니다.
2. 여기서 잘못된 상식
그렇다면 보증기간이 끝난 중고차는 다 병신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자동차는 이륜차나 다른 탈것에 비해서
내구성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큰 사고가 없었고 주기적인 메인터넌스를 위한
정비를 받아온 차량(오일교환,브레이크교환등등) 이면 대부분 문제가 없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족구 같은 차량을 인수해서 수리비만 몇천 날리고 망했다
라는 경우는 그렇게 흔한 사례가 아닙니다..
보통은 존나 오래된 스포츠카나 하드코어한 차량을 가져와서 새차도 안탈법한
과격한 운전으로 방방거리고 다니다가 맛탱이가 가서 오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차량에 대한 기본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딜러의 감언이설에 속아
다썩은 썩차를 비싼값에 업어온 경우도 포함이구요
사실 내구성이라 하면
오히려 빙신 같은 국산차 보다 독일 3사 경우에 내구성이 더 뛰어나기때문에
흔히 벤츠나 아우디 , BMW에서 말하는 고질증상 만 잘 체크 해서 구입하면
아무 문제 없이 탈수 있습니다
인터넷상에 20만 30만 짜리 중고 국산차 들도 아주 잘 굴러 다니고
사실 한국에서 폐차 되는 차량중 사고가 아닌 차량들의 대부분은
차가 수명이 다되어 고장나서 폐차 하기 보다, 오래되어서 폐차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왜? 보증기간이 끝난 차량 혹은 10만 키로 전후의 차량을 우려
하는것일까??
첫번째로. 대부분 이런 소문이나 이야기는 '보배드림'이나 '자동차'동호회
등에서 흘러나오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매니아들이 선호 하는 차량이 '고회전형' 혹은 스포츠
를 목적으로한 차량들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여러분들께서 동경하시는 M3, S5, 포르쉐 같이 달리기 위한 차량
들이 많이 언급되고 그들의 초점 자체가 차량의 퍼포먼스에 맞춰져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스포츠카나 GT 카의 경우에 차량의 내구성 보다 '달리기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그렇기 때문에 '내구성 중심'의 부품 보다 '성능 중심'의 부품을 많이
씁니다. 스포츠 브레이크 패드나 , 스포츠 하이그립 타이어의 경우 가격도 비쌀 뿐더러
소모 속도도 일반 부품의 2~3배 빨리 교체 시기가 다가옵니다.
게다가 운전자가 일반적인 차량 보다 과격한 하드 주행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소모품이나, 차량의 피로도가 승용차에 비해서 높습니다
일반적인 중고차의 10만 키로라 하면.
사실 사람으로 치면 30 대 정도의 나이로 생각 하시면 되는데.
사람도 30대까진.. 멀쩡하다가 30대를 전후로 ' 건강 검진을 받듯' 차량도
10만 키로를 전후로 점검 해줘야하는 부품들이 있습니다
보통 새차를 사면 엔진오일 ,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외엔 큰 지출이 없습니다.
헌데 수입차의 경우 엔진오일이나, 그외 오일류의 경우 보증기간내에서 무상으로
서비스 해줍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론 브레이크 패드나 타이어 정도만 교체 하면서
타는 비용외엔 크게 돈이 들어갈일이 없습니다.
허나, 10만 키로 이후에 이런 부품류는 모두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가고
사실 이런 케미컬류는 정식 센터가 아니라도 저렴하게 정비할수 있는 수입 전문 정비
업체가 많이 생겨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10만 키로 전후로 한번씩 점검 해줘야 하는 부품들이 문제가 됩니다
바로 부싱 계통인
마운틴/로워암/쇼바가 8~10만 키로대 교환
예열플러그 : 8만 키로대 교환
에어컨 가스 충전 : 6만키로대
타이밍 벨트 : 8만 키로대 교환 (벤츠 나 일부 신형 차량은 체인방식을 써서 내구성이
엄청 길어졌지요)
클러치 디스크 , 브레이크슈 , 각종센서 및 호스 등을 점검 해줘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그리고 이런 파츠들이 수.입.차다 보니 수리비가 비싼것이지요
하지만 사실 이런 소모품들은... 여러분들께서 생각 하시는 만큼 그렇게 많이 비싼
비용이 발생 되지 않습니다
허나 문제는 뭐냐면 10만키로때 제때 점검 해줘야할 부품들을
중고차를 사신 분들은 수리 하지 않습니다.
하다 못해 점검 조차 제대로 하지 않지요
보통 중고차를 살때 ' 메인터넌스 정비' 를 위한 비용은 생각 하지 않고
차량 구입과 등록비만 생각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점검 하지 않고
대부분 타기때문에..
이런 부싱, 클러치, 센서, 호스등의 교체시기가 지나서
더 큰 대형 정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바로 라디에이터가 터져버린다던지.. 브레이크패드를 제때 안갈아서 디스크 플레이트가
긁힘과 열변형이 일어났다던지 구동축이 휘었다던지 , 미션이 나간다던지 등의 문제 말이지요
그리고. 대형수리를 해야할 시점이 되어버리면.. 이미 그땐 차값을 상회하는 수리비가 나오게
됩니다..
뭐 이건 국산차도 마찬가지지요..
타이밍 벨트를 갈아야 할 차가 갈지 않았다가.. 타이밍벨트가 달리다 끊어져 버리면..
20만원에 정비할 차량을 엔진 헤드를 뜯어야 하는 사태가 되어 100만원을 상회하는 정비비가
발생되게 됩니다.
냉각수를 제때 갈지 않아, 엔진의 열피로도가 높아지던지 엔진오일을 갈지 않거나 부족해서
피스톤 헤드가 들러붙는다던지..
공정 과정에서 병신 같이 만든 뽑기 실패의 차량을 제외한 경우
대부분 차량들이 일어나는 문제점들은..
전주인이나 인수한 새주인이 제때. 정비를 해주지 않고 탔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럼 어떤 수입차를 중고로 사는건 병신짓인가요?.
개인적으론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차를 사던지.
아니면 보증기간이 끝났다면 기본적인 키로수의 정비가 된 이력이 있는 차량을 사는것이
좋습니다.
한마디로 어중간한 키로수에 어중간하게 보증 끝나고 어중간한 차값을 형성한 차가
제일 족구 같은 차입니다...
가령 한해정도 지난 2-3만 키로대의
신차급 중고차는 '취등록세'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몇백이상의 금액을 절약 할수도
있고 무상 수리기간도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알뜰하게 차량을 운용하시는 분에게는
매우 이득이 될수 있습니다
헌데.. 신차의 프로모션이 좋은 반면 중고 방어가 잘 유지 되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BMW 나 아우디 입니다.
이 애기들은 한번씩.. 겁나 프로모션을 때려서 1000만원가까히 새차를 까주는 그런
이벤트를 때려주는데 문제는.. 중고가격은 그에 비해서 비싸게 측정된 경우겠지요
이런 경우.. 오일교체나 여러가지 서비스를 감안했을때 중고차를 사는것 보다
새차를 사는것이 훨씬 이득인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사려는 중고차의 신차가 얼마 정도 차이가 나고 어떤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지
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걸 꼼수로 잘 아는 사람들은.. 새차를 사거나 보너스 마일리지 가 있는 차를
사서 타다가.. 끝날 무렵 + 중요 부속 정비 시점 에 맞춰서 값떨어지기 직전에 차를 팔아
버리고 다른 차로 갈아탑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의 '차.테.크' 입니다 그리고 그런차를
사신 여러분들중의 한명이 호구가 되는 거구요)
그리고 수입차의 특성상, 차량을.. 2-4년내에 바꿀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수입차가 '경제력'이나 부의 상징이기도 하고
외국 처럼 한번 뽑은 차로 10년 20년 타는 사람들이 잘 없습니다. (오히려 국산차야
신차로 뽑으면 10년 20년 타는 사람이 많지요)
그렇다 보니 그런 기준이 좀 적용 되는 부분인데
키로수가 어중띠한 수입차를 가져 와서 타다 보면.. 나중에 똥값이 되어서 팔지도
못하고 갖고 있으면서 비싼 수리비를 지불해야하는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중띄한 키로수대의 수입차를 어중띄한 가격에 사는것이 제일 병신입니다
예) CLS 11년식(12년형) 169000 km , 3850만원 (경기도 수원매물)
이런거 사면..
곧 다가올 CLS의 신형디자인 변화 (체인지 시점)
+ 좆같은 키로수 (곧 20만대 진입)
+ 그런데 비싼금액 (근 4천만원 돈 이면 5만키로 내외의 13~14년형 이클레스를 구입가능)
이런 차를 사면 그야 말로 '나는 호구왕'이 되는 겁니다
차살때는 4천 주고 CLS 샀다고 좋아하다가 2-3년 안있어서 디자인 체인지 + 좆같은 키로수
등등으로 차값이 1500만원 대까지
떨어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키로수는 비정상적으로 높아 차를 사려는 사람도
안나오게됩니다 이런 경우 흔히 이쪽 업계에서는 '안고 가는차 (죽을때까지 타는 차) '라
합니다.. 산 금액이 있어서.. 더 깎아서 팔지는 못하겠고.. 계륵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새차 만큼 감가가 팍팍 떨어지는건 아닙니다만.. 이래가지곤 중고차를 산 매리트가
없는 샘입니다.
한마디로 어중띄한 시기 + 키로수의 차를 비싸게 사버리면 이런 좆같은 사례가 생겨버립니다
그럼 결론으로 넘어가서
수입차는 중고로 사는거 아니던데요?
- 능력 있으면 신차사면 좋지..
하지만 중고로 좋은 컨디션의 차량을 타보고 그 매리트를 아는 사람은 신차 잘안삽니다...
그럼 어떤 수입차를 중고로 사야 좋나요?
- 당연히 차의 정비내역이나 주인, 즉 히스토리가 정확한 차를 사면 좋음
그리고 주인이 존나 자주 바뀐차, 튜닝이 많이 된 차는 피할수록 좋음
특히 범퍼류나 휠등이 심하게 튜닝된 차의 경우 "사고로 인해서" 보험 처리로 바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범퍼, 머플러등이 년식 대비 지나치게 과하게 튜닝된 차량은 피하는게 좋음
- 그리고 어중띄한 키로수 (9~11만km(10만키로대 부품 정비가 완료 됐는지?), 15만km~20만km(20만을
코앞에 두고 10만키로대 가격을 받으려는 호구잡이를 당하지는 않는지?) , 25만~30만km(썩차되서 어떤
부품이 교체됐는지도 모르는 차량을 비싸게 살것인지? 보통 25만 이상 차량의 차를 산다는건 내가 사서
폐차할때 까지 타던지 or 존나 싸게 가져와서 타다가 존나 싸게 날리던지 )
를 피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쉽게 말해
보증수리기간이 남았거나 연장 할수 있는 차량이냐!
아니면.. 10만키로대 문제가 일어날수 있는 부품 + 해당 차량의 고질증상에 대한 정비가 명확한 차량이냐!
아니면 20만대 이상의차량이면 차값이 존나구 싸서 폐차할때까지 타던지 싸게 사서 막타다 싸게 팔 차량
이냐
이런 컨셉트가 정확한 차량을 사야 한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쉽게 이야기 해서..
지금 13만대를 넘어가고 있는 인피니티 명차 G37 , G37S 나..
10만키로대를 넘어가는 닛산 370Z , 크라이슬러 크로스파이어 , 세브링
20만키로대를 향해가는 350Z , S2000
이런 차량들은 비싸게 사서도 안되고
정비 잘됐다 잘 살펴봐야 하고..
특히.. 이제 내구성 병신되서 슬슬 좆되기 시작하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전세대 M3 (E92,E93) 같은 차들..
그리고 포르쉐는 존나게 타고 싶은데 981 살돈은 없고
987카이맨 ,박스터는 가오가 안산다며.
언제 엔진이 뻗어도 이상할게 없는 MKII 엔진의 911을 히스토리도 부정확하게
이웃집 건너집 바다건너 물건너 갔다와 보증수리 연장 없이
탄다던지
이런 경우 정비 안된 차 잘못 샀다가
엔진 퍼져서.. 정식센터에선 엄두도 못내고 이베이 수소문 해서 배로 엔진 공수
해와서 차 1년 동안 세워놓고 정비하는데만 수천 쓰고
좆망의 길로 가는 거임
요약
1. 스포츠카타입의 차량들은 꼼꼼하게 살펴볼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가급적 피하는게 좋음
2. 애매모한 어중띄한 키로수는 피할것
3. 키로수가 많은 차량은 존나 싸게 사서 타다 싸게 팔던가
싸게 사서 타다가 폐차 할 생각 으로 타는거임
그런차를 어중띠한 돈을 주고 사면 병신 되는것
4. 튜닝많이 되면 무조건 좋은줄 알고 앞빵 뒤빵 다먹은차 AMG 튠 , M 룩 툰 , 브라부스튠
이라고 구입했다가 타는 시간 보다 세워놓는 시간이 더 많음 (특히 R8 , F430 , 벤츠 일부
차종) 자유로 강변북로서 달리다 대파후 전손 됐다가 다시 살아난 부활 차 존나 많음
한마디로 나는 이런 빠꼼한 구석 없고 평소 호구 소리 잘듣고
신경쓰고 타고 싶지 않다면
돈 많으면 -> 새차
돈 없으면 -> 국산차
타는 겁니다.
수입 중고차 -> 합리적 -> 그만큼 내가 알아야 합리적임을 누릴수 있음 -> 모르면 배우던지
배우기 싫으면 타지마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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