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718 오더 넣으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질문글들도 많이 올라와서,
981 박스터에대한 경험과 새로이 718을 맞아 공부했던 지식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제 차는 아니었지만 981을 아버지와 같이 몰았고, 이번에 718 역시 아버지차를 오더넣으면서 공부햇습니다.
포르쉐는 옵션 하나하나도 어렵고 불친절하지만, 그만큼 개인의 취향에 맞는 차를 만들 수 있기에
진정 '나만의 포르쉐' 라고 부를만 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옵션을 집어넣다가는
포르쉐의 불친절한 갑질의 희생양이 되어 호갱이 될 수있으므로, 잘 공부하여 좋은 박스터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
1. 노말 vs S // 박스터 vs 카이맨
흔히들하시는 말씀중에 포르쉐는 무조건 S로 가야한다 / 중고 방어율을 생각했을때 무조건 박스터다 라고 하시는데
물론 일리가 있으나, 이렇게 생각하고 구입하시는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사실 포르쉐 자체가 중고차 판매가 하락폭이
크지 않은 편이며, 1억원 하는 차를 사면서 팔때를 생각하기 보다는 어떤 모델이 나한테 더 알맞고 실용적인지를 잘
고려하고 구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이번 718은 터보를 달고 나오면서, 기통수는 줄었지만 2.0 모델이 답답하다던가 하는 느낌은 없다고 합니다.
718 노말이 과거 S버전과 비슷하고, 현 S 버전이 카이맨 GT4 보다도 빠르다고 하니
(뉘르브르크링 랩타입 기준입니다) 속도와 출력에 대한 걱정은 한편에 접어두셔도~ 좋을듯 합니다.
- 내가 쏘는 스타일이고, 스포츠카는 무조건 빠른게 좋다고 생각한다. 지고는 못산다 → S
- 718 자체의 코너링과 디자인을 즐기고 싶다. 공격적인 드라이빙은 지양한다. 가성비를 추구한다 → 노말
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박스터가 더 싼것도 아니고,
취향따라 가시면 됩니다. 718 의 차체 구조 특성상, 강성차이는 보통사람이 느끼기 힘든 영역입니다.
-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오픈이 생명이다. 소프트탑 관리하는것이 별로 안힘들다 → 박스터
- 소프트탑 관리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열리는 뚜껑보다 매끈한 루프 라인이 더 중요하다. → 카이맨
2. 내장 외장의 컬러
스포츠카에서 또 중요한게 색깔입니다. 잡설이지만, 저는 미술을 공부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자동차가
흰색 회색 검은색 천국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왕 박스터를 사면서도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있을까? 싶더군요. 흰색은 나름대로 멋지고, 빨간색은 나름대로 또 멋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회원님들은 눈치보지 마시고 당당하고 멋지게 타시기를 바랍니다. 요즘에야 랩핑도 되고 하니까
실물로 보시고 잘 결정하시면 될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컬러가 몇가지있는데
(추후에 마호가니와 사파이어 메탈 색들도 추가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즈 레드 → 스포츠카는 강렬한 빨간색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빨갛습니다. 게다가 공짭니다.
레이싱 옐로우 → 가성비가 상당히 좋습니다. 공짜로 예쁜 노란색을 선택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포르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 아닐까 합니다.
카민 레드 → 확실히 가즈 레드보다는 더 고급진 진한 빨간색 입니다. 돈값을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GT 실버 → 은색이 보통 은색도 아니고, 원래는 스페셜 칼라였던 색입니다.
빛을 받았을때 상당히 샤방하며 차의 곡선을 가장 잘 살려주는 색입니다.
라바 오렌지/마이애미 블루 → 남들이랑똑같은건 죽어도 싫다면 시선을 사로잡기엔 이만한 색이 없죠. 강추
다음은 소프트탑 / 내장 색깔입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탑과 내장 가죽의 색깔은 서로 같아야 통일감이 있고 잘 질리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장의 색이야 취향을 많이 타기때문에 딱히 드릴 조언이 없지만 색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블랙 → 역시 진리는 블랙입니다. 관리하기 편하고 가장 무난하다. 질리지 않는다.
베이지 → 가장 고급스럽지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올 베이지를 선택했을때 밝은날 유리창에 대시보드가 비칠 수 있다 (중요)
레드 → 제일 튀고 예쁘지만 쉽게 질리고 정신이사나울 수 있다.
그레이 → 블랙이 너무 흔해서 싫다면 그레이가 좋다. 대신 소프트탑이나 외장 색이랑 조화가 힘들다.
그 외 투톤 → 장단점을 적절히 섞었지만, 비싸다
에스프레소 → 가죽이 천연염료 염색된 갈색 가죽이다, 더 비싸다 ( 음...)
3. 휠
제 지인들중 박스터 옵션을 고민하는분들께 항상 하는 이야기인데,
휠은 20인치의 외형이 다른것을 포기하고도 무조건 가야겠다 -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19인치를 권합니다.
유수의 잡지(evo 나 오토카, 탑기어, 모터트랜드) 등을 찾아보거나 981 부터 많이 타본 사람들, 유튜브 등에 의하면
박스터의 섀시에는 19인치가 딱이라고 하더군요. 20인치는 너무 과해 오히려 운동성을 해친다는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물론 좀더 고성능 위주인 GTS 버전이라면 20인치가 기본 사양인 이유가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박스터s 휠이 실물로도 다이나믹하고 멋지니 한번 고려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8인치 → (노말 전용) 차의 유지 보수 비용을 줄이고 싶다. 운동성능보다 승차감을 중요시한다.
19인치 → (S버전 기본 휠) 휠은 과해서 좋을게 없다. 운동성능을 최적화 하고싶다.
20인치 → 휠은 모양이 생명이다. (20인치 카레라 휠 / 20인치 스포츠 휠을 선택해야만 도색이 가능합니다)
4. 시트 / 내장재질
시트 역시 잘 고려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이쪽이 포르쉐측에서 설명도 부족하고 돈은 돈대로 잡아먹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시트는 다섯 종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동시트는 단점도 있고 비싸 선호하지 않는데, 전동 시트를 선택해야지만
메모리 시트와 핸들 조정 옵션이 들어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동시트는 핸들도 수동으로 잡아서 빼야됩니다 ㅋㅋㅋ
또 수동시트대비 몇센치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민감한 분들은 높이차이를 느낀다고 하더군요.
911과는 달리, 열선시트는 모든 718 에서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 * 후진시 사이드미러에 관한 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아는분은 답글 부탁드립니다 )
플러스 시트의 사이드 볼스터가 코너링시 잡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평소에는 조금걸리적거릴때도 있습니다.
물론 생긴건 멋집니다. 전동시트를 선택하면 도어를 열었을때 알아서 앉을 공간을 넓혀줘서 옜날에 보던
사이버포물러나 로봇에 탑승하는 느낌도 나더군요 ㅋㅋㅋ 취향껏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기본 스포츠시트 → 가성비가 제일 좋습니다. 사실 기본 시트에 익숙해지면 다른 시트를 안 찾게됩니다.
착좌감이나 홀딩능력도 상당합니다. 보기와는 다르죠
14웨이 스포츠 → 기본시트에 전동 옵션이 붙어있습니다. 메모리시트 기능과 핸들 조정 옵션도 따라옵니다.
스포츠 플러스 → 기본 시트에 사이드 볼스터만 붙어있는 시트입니다. 뒷판은 은색 플라스틱입니다.
18웨이 스포츠 플러스 → 플러스 시트에 전동 옵션. 볼스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핸들조정 옵션 추가.
버킷 시트→ 트랙용 버킷시트입니다. 매우 딱딱하고 불편할 수있는데, 코너링할때는 최고입니다.
내장재질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드릴 부분이 없으나, 시트와 조합시 몇가지 지랄맞은 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언급합니다.
통풍 시트 옵션은 " 기본 시트+스탠다드 인테리어 " 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통풍 시트를 추가하시려면 적어도
" 부분 가죽 인테리어 "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스포츠 플러스 시트를선택할때는 꼭 "가죽 인테리어" 옵션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스탠다드 옵션에 스포츠 플러스 시트를 선택하면 270만원이나 줘야되는데, 가죽 옵션에 넣으면
70만원으로 200만원이 줄어듭니다. 정말 지랄맞은 바가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스탠다드인테리어 / 알칸타라 시트 → 기본 옵션이고 충분히 쓸만하지만 부족한 점이 꽤 됩니다.
가죽핸들, 도어손잡이 일부분의 가죽, 가죽 기어봉을 제외하면
전부 인조가죽에 우레탄 재질입니다. 흔히 싼마이 라고하죠.
시트도 센터만 알칸타라입니다. 시트 주변은 인조가죽입니다.
게다가 통풍시트나 헤드크레스트등 특정 옵션 적용도 안됩니다 ㅋㅋ
스탠다드인테리어 / 가죽시트 (프론트) → 비추입니다. 절대 하지 마세요. 270만원 주고 스포츠플러스
시트를 사는건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가죽옵션 추가하면 이 의자가
200만원 싸져서 70만원입니다. 이 옵션도 통풍시트가 들어가긴
하나, 부분 가죽 패키지옵션이 더 싸고 가죽도 많이 들어갑니다.
부분 가죽 패키지 / 부분 가죽시트 → 여기부터 통풍시트를 넣을 수 있습니다. 처음 설명한 기본 인테리어에서
자주 손이 닿는 부분들을 가죽으로 꾸며줍니다. 문짝손잡이와 암레스트,
대시보드의 계기판 윗부분 덮개, 가운데의 핸드폰 넣고 쓰는 스토리지
캐빈 등이 가죽이 됩니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투톤 적용도 되고
시트 전면부는 다 가죽으로 되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옵션.
가죽 인테리어 / 가죽시트 → 눈에 보이는곳은 전부다 가죽으로 덮어버립니다. 가죽 인테리어로 추가해야될
자잘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부 가죽입니다. 고급스러움을 지향하시면 추가하면
될 듯 하고, 스포츠플러스시트도 저렴해지기때문에 추가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천연가죽인테리어 / 천연가죽시트 → 갈색 천연가죽이랍니다. 제가 봤을때는 돈지랄 같습니다. (혹 추가하신
분이 있다면 천연 가죽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분이시겠죠 ㅎㅎ;)
* 가죽 인테리어 / 패브릭 시트 → 718 카이맨 전용인테리어 입니다. 가죽+직물 구성의 스포츠 플러스 시트가
가죽 인테리어에 추가되는 형식입니다. 조금 비싸긴 합니다만, 카이맨을
구입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스티치도 들어가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gts 패키지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두가지 색이 있습니다.
5. 편의사항
편의사항에서는 특별히 다룰만한 옵션들만 언급하겠습니다.
먼저 다들 궁금해하시는 pdls 입니다. 종류는 세가지입니다.
기본 라이트 → 이전 모델처럼 할로겐은 아니고 1발짜리 led 데이라이트입니다. 하이빔은 제논램프입니다.
경험상 고속으로 코너링하는게 아니라면 기본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저는 라이트 클리닝시스템이 툭 튀어나온게 싫어서 그냥 기본으로 선택했습니다.
PDLS → 1발짜리 데이라이트가 4발짜리 데이라이트로 바뀝니다. 사진으로 찾아보시면, 기본 라이트처럼
생겼지만 제논 하이빔 근처에 4발짜리 led가 달린게 있습니다. 코너링 어시스트와 클리닝 시스템이
추가됩니다.
PDLS+ → 다들 아시는 981 스파이더를 닮은 신형 라이트의 디자인입니다. PDLS에 모양만 바뀐게 아니라
거리 조절 시스템도 추가로 들어가서 자동 밝기 조절도 된다고 합니다.
두번째로는 포르쉐 엔트리 드라이브 입니다. 981의 그것이랑 똑같습니다.
이건 스마트키 옵션인데, 스마트키 옵션 외에도 트렁크를 터치로 쉽게 열고닫을 수 있습니다.
대신 차키를 주머니에 가지고 나와서 세차를 할 때, 트렁크가 수압으로 열려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실제로 이런 사례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ㄷㄷㄷ.
6. 섀시 / 변속기
이제 가장 중요한 섀시관련 파트입니다. 하나하나 세밀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PASM → 전자식 조절 서스펜션 입니다. 이 옵션이 없을시 기본 718이 2 정도의 서스펜션 강도를 가진다고
한다면, PASM 은 1 과 3 정도의 서스 강도를 조절해주는 옵션입니다. 차고가 1cm 낮아집니다.
보통 오해하시는게 이 옵션을 달리기용 옵션으로 착각하시는데, 사실 트랙에서 타시는 오너분들
(속된말로 차를 조지시는 하드코어 유저들)은 이 옵션을 선호하지 않는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전자식 서스 특유의 이질감이나 내구성등을 고려해서 이 옵션을 빼는 경우가 더러 있었습니다.
PASM은 박스터를 데일리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옵션입니다. 승차감을 중시하면
이 옵션의 노말모드일때 서스가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필요할때는
스포츠모드에 놓고 탄탄한 느낌으로 달리기를 할 수있으니, 저처럼 전자장비에 거부감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추천을 권하는 옵션입니다.
PASM+스포츠 서스펜션 → 서스가 트랙에 맞게 더 탄탄해지고 차체도 1cm 더 낮아져서 총 2cm가 낮아집니다.
과거에는 스포츠서스가 PASM과 호환이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가능합니다.
승차감과 달리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옵션이니, 트랙을 자주 달리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후기를 보면 데일리를 지향하시는분들에게는 PASM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합니다만, 역시 새로 추가된 옵션이기에 자세한 느낌은 모르겠네요.
(노말 버전에는 없는 S버전 전용 옵션입니다)
PTV → 포르쉐 토크 벡터링 입니다. 코너링시 안쪽 바퀴에 브레이킹을 걸어 안정감을 주는 옵션입니다.
보통때는 필요없고, 고속 코너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옵션입니다. 5월달 탑기어
시승 기사에서 보면, PTV가 없으면 고속 코너링에서 바퀴가 헛돌기도 한다고 합니다.
PASM 이나 PASM&스포츠서스 를 선택해야지 추가가 가능한 옵션이니 참고하세요.
PCCB → 일명 빠나나. 세라믹 브레이크입니다. 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선택이 쉽지 않겠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여유가 되면 꼭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브레이크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죠. 세라믹 특성상 가볍고, 분진에 더러워지지도 않으며 내구성도 좋습니다.
차를 험하게 다뤄서 로터 자체가 깨지는게 아니라면, 교체를 거의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포르쉐에서 유일하게 돈값하는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성능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혹시나 난리나면 한짝에 천만원씩 하는 옵션이니 섣불리 강요는 못하겠네요..
( 물론, 기본 브레이크로도 충분합니다. 차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 718에 들어서 많은 변화가 있는게 이부분입니다. 과거에는 센터페시아 기어봉쪽에
스포츠모드 조절 스위치가 들어가 있던 반면에, 지금은 크로노팩을 선택했을때 이
스위치들이 핸들에 달려있습니다. 스포츠+ 모드가 생기고, (한국에서는 기본사양인)
PDK 와 같이 선택하면 부스트 버튼이 생깁니다. 차의 응답성을 최적화하는 버튼으로,
꽤나 재밌는 기분을 낼 수 있다고 하네요. 부스터쓰는 기분이라는데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추가로 대시보드에 아날로그 시계와 미션을 차체에 고정해주는 시스템도
들어갑니다. 포르쉐의 특기인 '런치 컨트롤 스타팅' 도 이 옵션에 들어가있습니다.
포르쉐를 더 재미있게 타려면 추가하시는게 좋습니다. 박스터를 구입하는 분들은
거의 필수로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저는 복잡한게 싫어서 빼버렷습니다.
스포츠배기 → 4기통으로 바뀌어서 많이들 걱정하시는데, 유튜브를 보면 배기음이 바뀌긴 했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높고 카랑카랑한 느낌이아니라 배기음이 많이 낮아지고 묵직해졌죠.
처음에는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작아진건 아니라고하니 또 듣다보면 적응이 된답니다.
팝콘 튀기는 소리는 그대로더군요. 스포츠배기옵션은 배기음을 껏다켯다 하는건데
스포츠배기 활성화시 팝콘튀기는 파파박바바박 백파이어 소리를 키워줍니다.
그리고 노말버전보다 배기 소리 자체가 좀 더 커집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길.
개인적으로는 981의 스포츠 배기시 생겼던 약간의 부밍음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시끄러운것을 좋아하지 않아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기본 사운드도 충분합니다.
스포츠카는 사운드가 생명이라고 생각하시면 추가하시는게 좋습니다.
64L 연료통 → 노말모델에만 있는 옵션입니다. 굉장히 화가 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는데, S모델은 기본이
64리터이고 노말은 54 리터입니다. 기름을 자주 넣기 싫으면 20만원주고 추가해야됩니다.
-,.- 노말은 덜 빨라서 기름을 적게 쓴다는걸까요? 개같은 상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7. 기타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설명할게 몇가지 되지 않습니다. 어느 부분이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하시면 포르쉐 만들기에 들어가서
360도 입체 버전으로 하나하나 만들어보면서 구경하시면됩니다. 2d 버전보다 세밀하게 하나하나 바뀌는걸 볼 수 있어요.
GT 스티어링 휠 → 기본 스티어링휠도 잘 나왔지만, 이 옵션은 휠 자체의 지름을 15mm 가량 줄여서 코너링을
더 재미있게 돌릴 수 있게 해줍니다. 기존 오너들이 박스터의 휠이 조그만 작아졌으면
하는 의견을 꽤나 자주 들려줬는데, 이런건 또 피드백을 잘 해주더군요.
40만원주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해외 리뷰에서 평도 아주 좋습니다.
라이트디자인 패키지 → 이번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실내를 가죽으로 떡칠할게 아니라면 비추를
하고 싶습니다. 노란 실내 전구가 하얀 LED로 바뀌는데 큰 차이가..
다만 이 옵션을 넣어야지 선바이저를 가죽으로 옵션을 넣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존 에어컨 → 이건 에어컨이 따로 조절된다는것보다, 자동 온도 조절이 된다는게 의의가 큰 옵션입니다.
박스터를 운전하다보니 편하긴 한데, 결국 내손으로 온도를 조절하게되는 경향이 있어서
필요성을 잘 못느꼇습니다. 자동조절이 필요하신분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통풍시트 → 박스터는 엔진이 등뒤에있고 소프트탑이 열을 다 빨아먹어서 여름에 꽤나 덥습니다.
이럴때 통풍시트가 도움이 됩니다. 돈값을 충분히 하는 옵션입니다. 시승때 틀어보시고
평가하면 될듯합니다. 막 시원한 느낌이 아니라 쾌적한 느낌입니다.
가죽 옵션중 도어 실 가드 가죽옵션 → 왜 다른 옵션을 다 건너뛰고 이걸 여기 적냐면 절대 비추라서
그렇습니다. 다른 옵션이야 취향이라 치더라도, 도어 실 가드는
발이 직접 닿는 부분인데 가죽으로 감싸버리면 관리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실내를 가죽으로 옵션을 넣으시되 이 옵션은
왠만하면 넣지마세요. 돈주고 스트레스받는 꼴입니다.
8. 기타 옵션
마지막 파트입니다. 여기선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오디오와 네비, 카플레이 , 하이패스 등등을 설명하겠습니다.
- 오디오의 종류는 세가지입니다. 기본 / 보스 / 부메스터
결론만 말하면 오디오는 돈값을 못합니다. 오디오질을 많이 해본 사람으로써 세가지 다 들어보고
자신있게 말씀드리는겁니다. 박스터의 특성상 엔진음이 크고 오디오 체널도 몇개 없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센터가서 뜯어보면 다 똑같습니다 ㅋㅋㅋㅋ. 집에서 쓰는 오디오 장비와는 진짜 천지차이더군요.
아우디 세단에서 들었던 오디오에는 굉장히 만족했는데 스포츠카에는 역시 카 오디오가 필요가 없다는걸
느꼇습니다. 기본으로 충분합니다. 심지어 보통 음역대에서는 기본 오디오가 제일 좋을때도 있습니다.
스포츠카는 배기음이 곧 음악이고 엔진음이 멜로디라고 강하게 말씀드립니다.
- 네비는 지니맵이 들어가는줄 알았는데, 포르쉐사양 네비가 들어간다네요. 한글 지원이 되지만
주소를 검색할때 지번이나 정확한 주소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등 불편한점이 있다고 합니다.
사제 네비를 매립하는 것은 가격도 가격이고 보증이나 정비에 커다란 문제가 있으므로,
깔끔한걸 좋아하시는분들은 220만원으로 그냥 매립하시고, 영 불편해서 못쓰겟다 하시면 진리의
티맵이나 김기사 어플을 쓰시면 됩니다. 역시 신사양이라 제가 가진 정보가 미숙하네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커넥트 & 커넥트 플러스. 이건 제가 갤럭시 유저라서 사용해본적도 없고 사용할 일도 없겠지만,
궁금한 분을 위해 써드리자면 아이폰의 '애플 카 플레이' 라는 어플 연동 기능을 사용할수 있는
옵션인듯 합니다. 아마 차량 상태나 유지관리에 대한 정보를 관리하고 볼 수 있는 어플일겁니다.
센터페시아의 모니터와 더불어 계기판 모니터에도 관련 기능이 뜨구요, 다만 '구글어스' 지도 맵은
우리나라에서는 호환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 스토리지 캐빈에 폰을 집어넣으면 블루투스인지
아니면 잭이 있는건지 연동이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마 폰에있는 노래나 영상 등을 지원해주고
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해주는 기능이 아닐까 합니다.
커넥트 플러스는 커넥트 기능을 네비랑 같이 선택할때 쓰는 이름만 다른 옵션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이패스인데, 예전처럼 삼성 하이패스가 들어가긴 하지만
유리창에 붙이는게 아니라 컵홀더 아래쪽 글로브 박스 안에 매립해준다고 들은것 같습니다.
하이패스야 워낙 사제품이 좋은게 많기에 취향껏 선택.
[출처] 궁금해 하시는 718 옵션에대한 조언들 (스압) (Team Boxster) |작성자 트와이스
잡담 | 7880명이 읽었어요. 18.118.122.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