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일반적인 소형 해치백의 장단점일거 같아요.
차는 최상위에서 하나 아랜가? 그 정차했을때 시동 꺼지게 하는
그거 빼고 다 박혀 있는 휘발유차네요.
올뉴프 출시되자마자 질러서 2000만원 조금 안줬던 차 (비싸...씨발;)
그 당시에 i30 하고 아베오 해치백 그리고 액센트 해치백, 크루즈5랑 고민하다.
여러모로 맘에 들어 샀네요.
1. 유동적이고 넓은 수납 공간.
해치백이 다 그런건데 소형차인데 짐이 진짜 쭉쭉 들어가요.
자전거도 앞바퀴만 뽑으면 한 3대쯤 들어가고 자전거 2대에 사람3명도 가능하고 앞뒤바퀴 다 뽑으니 그 이상도 되더라구요. 스키도 잘 들어가고 이케아에서 부피 있는 가구 사도 생각보다 꽤 잘들어가요. 이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헌데 단점은 세단형에 비해 밀폐가 안되어 있으니 냄새 나는거 넣으면 차안이 온통 냄새고 접이형 뒷자석이라 뒷자석 시트 각도가 좀 높아요 그래서 생각보다 넓은 뒷자석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장시간 앉아보면 꽤 불편함 코란도c 처음 나올때 그거 조절된다고 하길래 좀 부러웠네요.
2. 옵션을 많이 달아놓으니 좋긴 좋아요.
아버지가 구형 제네시스를 오랫 동안 몰고 계신데 막말로 그 구형 제네시스 보다 옵션이 훨신 많아요. 저도 처음에 운전하는데 뭐 그런거 필요 없어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간사해서 옵션이란게 정말 있으면 있을 수록 좋긴 좋더군요. 대부분의 옵션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고 특히나 겨울철에 스티어링 열선 옵션은 체험 해본적이 없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다만 ECU 인가? 효율적인 연비를 제공해준다는 트림상의 옵션? 이 있는데 이건 똥이에요. 운전 습관이 정말 많이 안좋은 분들에게나 적용될거 같습니다. 출고 후 일주일 정도만 이래저래 써보고 그 이후로 써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3. 주행?
차가 생각보다 가벼워요 1톤 조금 넘나? 거기에 1600 이라 그런지 기대했던거 보단 가속이 잘된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역시나 독일 차들 특유의 그 낮은 무게중심에 도로에 쫙쫙 붙어 나가는 맛은 전혀 없어서 코너링 해보면 심하게 하면 차가 넘어지는거 아냐? 하는 차체 움직임이 느껴져요. 뭐 그런 용도의 차가 아니긴 하지만 조금 아쉽긴 하죠. 다만 한번 100km/h 넘는 속력에서 코너 진입해서 돌리다가 뒷 꽁무니가 털린적이 있었는데 차체 제어 장치인가? 그게 차 안돌게 잡아주더라구요. 아니었으면 아마 빙글빙글 돌았을거 같은데 다행이다 싶었을때가 있었네요.
4. 브레이크 똥..........
가벼운차에 적당한 주행을 하는 이동 수단으로서의 소형 해치백이지만 그런걸 감안해도 차 브레이킹이 좀 밀려요. 밀릴게 어디있다고!!! 다른 왠만한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브레이크 만큼은 불만스러울 정도의 수준. 확실히 브레이크는 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썅!
5. 연비?
일반 시내 주행하면 11~13 정도가 나오고 고속도로 달리면 15~17 정도 나와요 물론 주행이야 개인의 운전 습관 차이가 많겠지만 생각보다 잘 나와주네? 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1년에 만오천도 안달리는 저로서는 연비가 크게 의미가 없긴 하다만 그 숫자가 주는 자기 만족적인 측면에선 괜찮네요. 근데 해가 갈 수록 뭔가 연비가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왜지!?
6. 수리비?
처음에 앞 범퍼 한번 갈아본 이력이 있는데 이거 거진 40만원쯤 나오네요? 제가 호구 잡혀서 간건지 원래 그런건진 잘 모르겠다만 아 생각보다 비쌌어요. 외제차는 얼마나 나오려나요?
좋은 주행을 하는 빵빵 튀어나갈 수 있는 차를 몰아야해! 하면 그냥 말 그대로 좋은 차를 몰아야 할거 같아요 국산 소형은 그런 맛이 있는 차는 전혀 없어요. 코너링이건 뭐건 죄다~ 다만 좋은 이동수단으로서 작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은거 같네요. 차 가격이 부담스럽게 올라간다 싶은 맛은 있는데 그렇다고 더 저렴한 옵션도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는 차이지만 막상 끌고 다니니까 여러모로 활용도가 있어서 만족감도 있네요. 옵션질 한것도 후회 없고. 다만 하나 큰 불만을 말해보자면 전 '브레이크' 같아요. 제일 중요한 제동장치인데 이 가벼운 차에 이렇게 밀리는 느낌의 둔한 브레이크는 영 맘에 안들긴 하네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선택권이 주어지면 135i 타고 싶습니다.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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